뉴올리언스, 델 뎀스 단장과 전격 계약해지

NBA / 이재승 기자 / 2019-02-16 09:21: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경영진을 물갈이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델 뎀스 단장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뎀스 단장 후임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데니 페리 고문이 단장 대행으로 일하게 됐다. 데이비드 부스 부단장도 후임 단장 대행으로 고려됐지만, 끝내 페리 고문이 뎀스 전 단장의 업무를 대체한다.


뉴올리언스는 이달 들어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의 간판인 앤써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시즌 계획이 헝클어졌다. 동시에 뎀스 전 단장과 엘빈 젠트리 감독의 자질 문제가 거론됐다. 심지어 데이비스를 보내면서 팀을 정비할 필요가 있지만, 뉴올리언스가 LA 레이커스와의 협상 끝에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뎀스 전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 뉴올리언스의 경영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의 부사장이자 단장으로 일하면서 크리스 폴(휴스턴) 트레이드, 앤써니 데이비스 지명 등 팀을 잘 수습했다. 하지만 이후 외부 선수 영입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지난 오프시즌에 전력보강에 실패하면서 책임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결국 뎀스 단장 체제 아래에서 뉴올리언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빼어났던 선수 둘과 작별하게 됐다. 폴과의 이별은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 있지만,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구는 결정적이었다.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져야 하는 뉴올리언스는 그가 팀을 떠나길 바라면서 팀의 근간이 흔들리게 됐다.


뎀스 단장의 뒤를 잇는 페리 단장은 지난 2015년 도중에 애틀랜타 호크스의 단장에서 경질됐다. 불필요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끝내 단장직을 상실했다. 이후 뉴올리언스의 고문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고, 이번에 다시 한 팀의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페리 단장 대행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애틀랜타에서 단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코칭스탭은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뎀스 단장과 젠트리 감독 모두 데이비스 트레이드 여파로 인해 경질될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젠트리 감독과의 계약은 2020-2021 시즌까지인 만큼 선뜻 경질할 경우 뉴올리언스가 안게 되는 부담이 상당하다. 이에 경질보다는 유임을 택한 것으로 이해된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라는 리그 최고 빅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 시즌에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서부컨퍼런스에서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으며, 현재 26승 23패로 서부컨퍼런스 13위에 그치고 있다. 데이비스 외에도 즈루 할러데이가 제 몫을 했지만, 정작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사진_ New Orleans Pelicans Emble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