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두 번 모두 패한 BNK, 고무적인 건 ‘3Q 경기력’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31 16:25:49

BNK가 또 한 번 좌절했다.

부산 BNK는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A조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62-77로 졌다. 대회 첫 두 경기를 모두 졌다.

BNK가 스타팅 라인업을 살짝 바꿨다. 이원정(172cm, G)이 포함된 것. 다행이었다. 지난 29일 부상을 안은 채, 코트를 떠났기 때문.

김정은(177cm, F)과 박성진(184cm, C)이 ‘기브 앤 고(주고 뛰는 움직임)’로 첫 득점을 합작했다. 김정은은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 팀의 에너지를 확 끌어올렸다.

하지만 BNK는 하나은행의 풀 코트 프레스와 빼앗는 수비에 고전했다. 그리고 양인영(184cm, C)에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달아 내줬다. 7-4에서 7-8. 주도권을 내줬다.

김정은이 계속 실마리를 마련했다. 1쿼터 종료 2분 22초 전에는 돌파에 이은 플로터를 해냈고,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동점(12-12)을 또 한 번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김정은은 또 한 번 플로터. 14-12로 경기를 뒤집었다.

변수가 존재했다. 김민아(170cm, G)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한 것. 또, BNK의 팀 파울이 빠르게 누적됐다. 이로 인해, BNK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동점(14-14)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BNK는 두 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내줬다. 그 후 고서연(172cm, G)에게 플로터를 허용. 2쿼터 시작 1분 40초에 14-19로 밀렸다. 그러자 김영화 BNK 코치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에너지 레벨을 넘어서지 못했다.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조급하게 플레이했다.

그러다 보니, BNK의 공수 효율이 좋지 않았다. 밸런스를 못 맞춘 BNK는 두 자리 점수 차(26-36)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나은행과 전력 차를 느꼈다.

하지만 BNK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스피드를 끌어올리되, 조금 더 침착하게 했다. ‘에너지’와 ‘차분함’이 동시에 갖춰지자, BNK는 하나은행과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2쿼터 시작 2분 16초 만에 32-39. 하나은행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BNK는 그 후에도 하나은행을 뒤쫓았다. 3~5점 차 내외의 시소 게임을 했다. 하나은행을 바짝 긴장시켰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7-52로 3쿼터를 마쳤다. 또, 김민아가 3쿼터 종료 9초 전 4번째 파울. BNK는 큰 위기에 노출됐다.

BNK의 힘도 떨어졌다. 특히, 고서연을 전혀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 38초 전 53-71. 백기를 들어야 했다. 또 한 번 패배의 아픔을 안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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