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트레이드키커 포기 ... 보스턴, 지출 절감

NBA / 이재승 기자 / 2026-07-14 10:56:23


보스턴 셀틱스가 재정적인 유동성을 좀 더 확보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폴 조지(포워드, 203cm, 100kg)가 트레이드키커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키커는 390만 달러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할 때 포함된 조건이다. 트레이드가 되면, 필라델피아가 부담하고 트레이드된 구단인 보스턴의 연봉 총액에 포함된다. 그러나 조지는 이를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보스턴은 조지가 트레이드키커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지출 규모를 조금이라도 낮췄다. 최근에 달라노 밴튼까지 내보내면서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잠정 연봉 총액을 사치세선 아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조지의 결단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터. 이로 말미암아 보스턴의 재정 관리에 숨통이 트였다.
 

더구나 보스턴이 지난 시즌처럼 강세를 유지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여전히 연봉 총액이 샐러리캡을 넘어선 상황이긴 하나 트레이드에 뛰어들 만하기 때문. 트레이드키커가 포함된 조지의 연봉에 묶여 있었다면, 밴튼을 내보냈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다. 그러나 조지의 결단에 힘입어 오랜 만에 사시체선 아래로 시즌을 출발할 전망이다.
 

한편, 보스턴은 지난 여름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골든스테이트),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를 트레이드했다. 알 호포드(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우승 전력 해체에 나섰다. 대신 원투펀치를 유지했다. 이 때 당시만 하더라도 그간 유지한 지출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방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에 돌연 프랜차이즈스타인 제일런 브라운(필라델피아)까지 트레이드했다. 지난 시즌에 주득점원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여러 이유로 그를 내보냈다. 관리가 어려웠을 수 있고, 전술적인 차원에서 침범했거나 코치진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을 수 있다. 동시에 경영 차원에서 우승 도전보다 지출 절감을 파격적으로 바란 경영진의 의도일 수 있다.
 

여러 이유가 망라되어 있지만, 브라운을 매개로 악성계약이나 다름이 없는 조지를 받으면서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지명권도 사실상 한 장을 받은 게 전부였다. 그러나 당장 3년 계약을 2년 계약으로 바꿨고, 조지의 연봉이 좀 더 적다. 그를 받아들이면서 거래를 완성하기로 했다. 브라운의 계약이 상당히 거대해 트레이드가 쉽지 않았던 게 결정적이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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