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도 잠재력 폭발’ 강성욱, 성균관대에는 큰 의미였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7-07 15:16:58

강성욱(183cm, G)이 성균관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흐뭇하게 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 WINDOWS 3에서 일본을 81-79로 꺾었다. 3승 3패로 조 2이. 극적으로 아시아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최준용(200cm, F)과 이우석(196cm, G)이 가장 빛났다. 최준용과 이우석이 중요한 순간에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그래서 한국은 에이스 듀오(이현중-이정현) 없이도 일본을 잡을 수 있었다.

신인급 자원들의 활약도 훌륭했다. 강성욱도 마찬가지였다. 2025~2026시즌에 데뷔했던 강성욱은 특유의 리듬과 센스로 공격을 풀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3분 10초에 3점. 65-60으로 한국을 앞서게 했다. 덕분에, 한국이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의 퍼포먼스는 상주에서도 화제였다. 특히, 강성욱의 출신 학교인 성균관대는 그랬다. 먼저 7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 예선 경기에서 단국대학교를 86-70으로 꺾었다.

승리한 성균관대는 인터뷰실로 들어올 수 있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이 먼저 들어왔다. 기자가 강성욱의 퍼포먼스를 언급하자,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미소 지었다. 그리고 “성균관대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후, 성인 국가대표 선수를 처음으로 배출했다”라며 ‘대표팀 강성욱’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제자들이 잘하면, (스승으로서) 기분 좋다. 그리고 팀이 승부처에 놓였을 때, (강)성욱이가 3점을 넣어줬다. 중앙대 시절 제자였던 (장)재석이도 일본 귀화 선수(조쉬 호킨슨)과 매치업을 잘했다”라며 제자들의 퍼포먼스를 흡족하게 바라봤다.

그래서 “(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10분 동안 폰을 들었다. 그런데도 팔이 안 저렸다(웃음). 그리고 우리 나라에 귀화 선수가 없는데, 국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그것도 기분 좋았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강성욱의 후배인 백지민(191cm, F)도 선배인 강성욱의 경기를 지켜봤다. 강성욱의 퍼포먼스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 긍정적인 자극이었다.

그런 이유로, 백지민 역시 “작년까지 함께 뛰었고, 작년까지 밥을 함께 먹었다(웃음)”라고 강성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 후 “성욱이형이 원래부터 잘했지만,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3점을 넣었다. 너무 멋졌다. 나도 성욱이형처럼 되고 싶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높은 무대에 있는 선수는 가능성 높은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 강성욱이 전자였고, 성균관대 선수들이 후자였다. 그래서 성균관대의 사령탑인 김상준 감독은 강성욱의 퍼포먼스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강성욱이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제를 줬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