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슈퍼스타 영입 위해 유망주 처분 시도

NBA / 이재승 기자 / 2019-01-26 10:04:2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유망주를 모두 모아 슈퍼스타 영입에 나설 의사를 보이고 있다.


『The Athletic』의 빌 오람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할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팀을 대표하는 유망주들을 모두 내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론조 볼(가드, 198cm, 86kg), 카일 쿠즈마(포워드, 206cm, 99.8kg), 브랜든 잉그램(포워드, 206cm, 86.2kg) 중 복수의 선수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을 통해 슈퍼스타를 데려올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제임스의 부상 이후 팀이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다 어쨌거나 슈퍼스타 영입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드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뿐만 아니라 선수 구성에 아쉬움이 있는 만큼 선수단 정리에 나설 의도로 판단된다.


현재 레이커스는 제임스 부상 이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3점슛과 자유투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선수들 대부분이 외곽슛이 취약해 코트를 좁게 쓸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오히려 상대를 도와주고 있다. 거론된 셋 모두 3점슛에 한계가 있는 만큼 트레이드로 3점슛을 갖춘 선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슈퍼스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레이커스는 슈터 보강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슈터들을 노리고 있다. 테런스 로스(올랜도), 웨인 엘링턴(마이애미), 게럿 템플(멤피스), 트레버 아리자(워싱턴)를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후 이들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시장에서 슈퍼스타와의 계약을 우선적으로 노린 후 이들을 다시 잡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레이커스 유망주들의 가치가 이전에 비해 떨어져 막상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이럴 줄 알았다면, 레이커스가 지난 2017년 여름에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트레이드를 요청했을 때 나섰다면, 조지를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유망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다리기로 했고, 이후 조지는 다른 곳으로 트레이드됐고,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문제는 레이커스가 볼, 쿠즈마, 잉그램을 모두 보낸다고 하더라도 필적할만한 슈퍼스타를 품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데려온다면, 부상에서 복귀하는 제임스와 함께 막강한 원투펀치를 꾸리겠지만, 슈퍼스타 영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에 대한 관심은 크겠지만, 트레이드가 성사시키려면 엄청난 지출을 감행해도 어려워 보일 정도다.


과연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유망주들의 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이들을 매물로 어떤 선수를 영입하려 들지가 관건이다. 약팀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슈퍼스타들이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는데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스타들을 보낼 리 만무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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