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은 파슨스, 묵묵부답인 멤피스
- NBA / 이재승 기자 / 2019-01-02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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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현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멤피스의 챈들러 파슨스(포워드, 203cm, 103kg)가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파슨스는 이미 뛰어도 좋다는 확답을 받았다. 하지만 멤피스는 여전히 그를 내세우길 원치 않고 있다. 특히나 코칭스탭이 아닌 경영진에서 그의 투입을 원치 않고 있어 파슨스는 부상 회복 이후 아직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파슨스는 “의학적으로 뛰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운을 떼며 “팀이 고전하고 있는데다 제가 벤치를 지키고 있어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부상을 완전하게 털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설 수 없는 현 상황에 대해 파슨스도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복귀 직후에도 일찌감치 전력 외로 분류됐다.
파슨스는 멤피스의 크리스 월러스 단장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파슨스는 “체계적이지 않은 일정이다. 아직 정해진 계획이 없다”면서 “의사소통이 없고, 아무 것도 없다”면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트레이닝캠프 이전에도 주전 자리를 따냈다”면서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혼란스러운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제가 언제 뛸 수 있을 지에 대한 의사소통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멤피스의 J.B. 비커스탭 감독도 파슨스 문제에 대해 “아무런 할 말이 없다”면서 일축했다. 아무래도 경영진에서 파슨스에 대해 회의적인 만큼 비커스탭 감독도 말을 꺼낼 수 없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도 그럴 것이 장기계약 이후 파슨스는 해마다 부상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에만 약 2,4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그는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파슨스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세 시즌 동안 73경기를 나서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에 부상 전까지 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지만 이전 두 시즌 동안 70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을 정도로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문제는 경기력도 양호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파슨스는 평균 14점 이상을 너끈히 책임졌다. 하지만 멤피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는 최근 세 시즌 동안 경기당 7점을 올리는 것이 전부다.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치른 적이 없으며 70경기 이상을 뛰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멤피스는 지난 2016년 여름에 계약기간 4년 9,400만 달러를 안겼다.
이에 멤피스 경영진에서는 파슨스를 투입하기보다는 그를 최대한 압박해 계약을 덜어내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시즌 막판에라도 계약해지에 나설 수 있다면, 멤피스로서는 최대한 재정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참고로 파슨스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무려 2,5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미 선례도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LA 레이커스가 루얼 뎅(미네소타)과 계약을 해지했던 경우가 있으며, 뉴욕 닉스와 조아킴 노아(멤피스)와 엇비슷하게 결별한 바 있다. 멤피스 경영진의 의도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뎅과 노아가 팀을 떠난 경우를 참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파슨스에 대한 신뢰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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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