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건강상 은퇴한 텔레토비치 계약 정리

NBA / 이재승 기자 / 2018-12-23 10:33:3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재정 유지에 청신호를 켰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NBA 사무국이 밀워키가 미르자 텔레토비치(포워드, 206cm, 109.8kg)의 계약을 샐러리캡에서 덜어내는 것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텔레토비치는 폐혈전으로 인해 지난 2017-2018 시즌 초반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사실상 은퇴했다. 문제는 그의 잔여계약이 남아 있었기 때문. 이번에 완전하게 정리됐다.


당초 잔여계약(1년 1,050만 달러)을 지급유예하기로 하면서 그를 내보냈다. 이로써 밀워키는 이번 시즌부터 향후 세 시즌 동안 텔레토비치에게 연간 3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문제는 지급유예를 통한 방출인 만큼 그에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고스란히 샐러리캡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에 밀워키는 이전부터 사무국에 이에 대한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텔레토비치도 지난 시즌에 두 번째로 폐혈전이 발견됐다. 건강에 치명적인 증상인 만큼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 이미 크리스 보쉬의 계약도 마이애미 히트가 계약은 이행하지만 샐러리캡에서는 빠졌다. 밀워키도 텔레토비치의 상황이 똑같은 만큼 이를 요구했고, 끝내 그의 잔여계약을 장부상에서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텔레토비치의 계약이 캡에서 정리되면서, 당장 이번 시즌 지출을 1억 1,500만 달러선으로 맞추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사치세선과 거리가 멀었던 밀워키로서는 이번 시즌 지출과 함께 최근 세 시즌 동안 350만 달러를 쓰지 않게 되면서 향후 재정적인 부분에서 운신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덩달아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샐러리도 약 9,200만 달러까지 낮췄다.


뿐만 아니라 밀워키는 이미 래리 샌더스, 스펜서 하즈까지 뛰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잔여계약을 유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다. 여기에 텔레토비치까지 더해진 것이다. 즉,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에만 약 700만 달러가 샐러리캡에 고스란히 포함됐다. 그러나 텔레토비치의 계약이 장부에서 정리되면서 불가피한 지출을 약 380만 달러선으로 대폭 낮췄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시즌 순항하고 있다. 시즌 내내 동부컨퍼런스 2위를 유지하고 있어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2000-2001 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50승을 돌파할 가능성도 실로 높다. 당시 밀워키는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후 밀워키는 8번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단 한 번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_ Milwaukee Bu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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