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삼성 이상민 감독 “조금씩, 조금씩 아쉽다”

KBL / 이재승 기자 / 2018-12-14 09:40:00

[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13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9-94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에서는 김동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특히나 후반에 KT의 파상공세에 시종일관 끌려 다녔다. 그러나 삼성은 4쿼터 막판에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24점 14리바운드, 이관희가 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네이트 밀러가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도중 문태영과 이관희가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외곽슛을 막는다고 했는데 초반에 주축 선수들이 파울트러블이 많았다”면서 “차민석, 배강률을 많이 썼다. 슛이 약하니 도움수비가 쉽게 왔다”며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문태영과 이관희가 나란히 3쿼터에 각각 네 번째 개인반칙을 저지르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아쉬운 건 실책이 많았다. 좀 선수들에게 여유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외곽 기회가 날 거라 봤다”고 입을 열며 “마지막에 쫓아갈 때 슛이 터진 게 조금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전반 내내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밀러의 3점슛 이후 좀처럼 3점슛과 거리가 멀었다. 후반에 이관희와 밀러의 3점슛으로 겨우 따라나섰다.


특히나 이관희가 후반에만 3점슛 네 개를 터트렸고, 밀러가 경기 종료 직전에 연거푸 3점슛을 터트렸다. 상대 공격권을 어렵사리 뺏어내 얻은 공격권을 통해 왼쪽 윙에서,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막은 이후 기회를 잘 만들어 오른쪽 윙에서 3점슛을 집어넣었다. 밀러의 3점슛이 연거푸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하지만 상대에게 3점슛 14개를 허용한 것은 뼈아팠다. 이 감독은 “3쿼터까지 잘 막다가 후반에 외곽슛을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외곽을 많이 쏘는 팀이라 랜드리를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국내선수들에게 3점슛을 내줬다”고 덧붙였다. 랜드리에게도 많은 득점을 내줬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에게 많은 득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아무래도 높이에서 격차가 컸다. KT에서는 김민욱, 랜드리, 양홍석, 김영환까지 장신들이 두루 코트를 밟은 반면 삼성에서는 문태영이 파워포워드로 나서야 할 때가 많았다. 김동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주전으로 밀러가 나오면서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하지 못하면서 내준 실점도 삼성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저희가 조금씩 조금씩 부족하다. (김)태술이도 고통이 심해서 못 내보냈다. 밀러를 바꾸면서 백코트를 바꾸고자했는데, 원활히 풀리지 않은 게 아쉽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고 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잡을 수도 있었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한 판이 됐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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