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비상’ 알 호포드, 당분간 결장 예상
- NBA / 이재승 기자 / 2018-12-13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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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이번 시즌에도 부상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ESPN.com』에 따르면, 보스턴의 알 호포드(센터-포워드, 208cm, 113.4kg)가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호포드는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 현재 슬개건 대퇴부 쪽에 통증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태다. 무릎 부상인 만큼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하다. 호포드가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보스턴은 골밑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아졌다.
호포드는 자신의 부상과 관련하여 “좀 더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부상 부위와 통증을 감안할 때 결코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호포드는 약 한 달 동안 왼쪽 무릎 통증을 어느 정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동안 무릎의 염증을 꾸준히 치료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번 시즌 호포드는 현재까지 22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나섰다. 경기당 30분을 소화하며 12.4점(.491 .341 .700) 6.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72경기를 뛴 그는 해마다 적잖은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다만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평균 득점은 하락하고 있으며, 보스턴 이적 후 출전시간도 조금씩 줄고 있다.
관건은 언제 돌아올 지와 잔여계약이다. 부상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호포드도 자신의 복귀에 대해 “경기 때마다 무릎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싶지 않다”고 운을 떼며 “트레이닝스탭들과 주치의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하고 믿어야 한다”며 자신의 상황을 진단했다.
호포드는 이번 시즌 약 2,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 2016년 여름에 계약기간 4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호포드가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이적시장에 나가기보다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호포드가 잔류할 경우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연봉은 3,000만 달러가 넘는다.
보스턴의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은 1억 2,400만 달러가 넘는다. 다음 시즌 사치세선이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치세 납부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카이리 어빙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어빙과 재계약에 나서야 하는 만큼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1억 2,400마 달러가 넘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마커스 모리스와의 계약도 만료된다.
자칫 호포드의 결장이 길어질 경우 보스턴의 딜레마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일단 호포드가 제대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이 지속될 때 누구보다 호포드의 존재가 필요하다. 현재 보스턴에는 호포드 외에 애런 베인스, 대니얼 타이스가 전부다. 로버트 윌리엄스가 있지만 많은 시간을 뛰긴 어렵다.
당장 호포드가 책임지던 30분이 빠지는 것만으로도 보스턴에게는 치명적이다. 즉, 골밑 전력을 구성하기 쉽지 않다. 파워포워드들 중에도 당장 호포드나 베인스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결국 기존 센터들로 기존의 시간을 채워야 한다. 보스턴에게는 이번 시즌 본격적인 위기가 도래한 것이나 다름 없다.
참고로 보스턴은 지난 시즌에도 주축들의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고든 헤이워드가 낙마한데 이어 시즌 말미에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핵심 3인방 중 두 명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이들 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럼에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보스턴은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면서 다시금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16승 10패로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컨퍼런스 4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반경기차 뒤진 상태인 만큼, 상황에 따라 치고 올라갈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호포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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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