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부상 선수 공백 위해 닉 영과 계약

NBA / 이재승 기자 / 2018-12-11 09:46:0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가 새로운 선수를 불러들였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Swaggy P' 닉 영(가드-포워드, 201cm, 95.3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1년 165만 달러로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덴버에는 현재 부상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만큼, 영을 영입해 부족하나마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다.


현재 덴버에는 부상자들이 차고 넘친다. 윌 바튼, 게리 해리스, 폴 밀샙, 마이클 포터 주니어, 아이제이아 토마스, 제러드 벤더빌트까지 무려 6명이나 된다. NBA에는 부상선수가 5인 이상일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예외조항(hardship exception)이 있다. 덴버는 해당 예외조항을 활용해 영과 계약에 성공했다.


영은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었다.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오프시즌에 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전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출전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80경기에서 경기당 17.4분을 뛰며 7.3점(.412 .377 .862)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영이 부진했다지만, 약 25분 안팎을 뛴다면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은 충분히 책임질 수 있다. 더군다나 현재 덴버에는 바튼과 해리스까지 주전 스윙맨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영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바튼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가운데 해리스도 돌아오는데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기 전 레이커스에서 네 시즌 동안 평균 13.1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기대는 해볼 만하다. 다만 이제 30대 초중반인데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몸 상태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직은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덴버도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영이 궤도에 올라만 와준다면 경기당 12점을 올려줄 수 있다. 가뜩이나 밀샙마저 무기한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득점원이 필요하다. 영이 외곽에서 조금이라도 숨통을 트여준다면 니콜라 요키치를 비롯한 기존의 덴버 선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주전으로 뛰어야 할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가 모두 다쳤기에 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오프시즌에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할리우드에서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된 것. 당시 수사담당관은 영의 죄목을 경범죄로 분류했다. 교통체증에 불만을 보인 영이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면서 생긴 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여름에 계약까지 따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덴버는 최근 7연승을 이어오다 끝내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토레이 크레익, 트레이 라일스, 후안초 에르난고메즈가 나섰지만, 이들이 주전으로 출장하게 되면서 선수층이 약해지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연패로 순위도 서부컨퍼런스 3위로 내려오고 말았다. 덴버는 현재 17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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