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와 폴 밀샙, 이주의 선수 선정

NBA / 이재승 기자 / 2018-12-04 09:38:1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의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4.3kg)와 덴버 너기츠의 ‘The Anchorman’ 폴 밀샙(포워드, 203cm, 114.8kg)이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RealGM.com』에 따르면, 레너드와 밀샙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둘 모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호명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포워드였지만, 컨퍼런스를 옮긴 선수들이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레너드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5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단 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어김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토론토의 간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그는 컨퍼런스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이주의 선수를 더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토론토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주에 열린 네 경기를 모두 쓸어담는 등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8연승을 거둔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가 전부이며, 동부에서는 토론토만이 8연승을 내달렸을 정도로 매서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 중심에 단연 레너드가 있었다. 레너드는 지난주에 경기당 38.5분을 소화하며 29.3점(.500 .370 .861) 9.3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 1.5블록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면서 실책은 평균 하나에 불과했을 정도로 흠 잡을 곳 없었다. 최근 들어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는 나서지 않았지만, 지난주에는 연전이 없어 꾸준히 코트를 밟고 있다.


레너드는 지난 주중까지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20-10’을 뽑아내면서 토론토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공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리바운드도 다수 적립하면서 토론토에 기둥다운 면모를 여실히 뽐냈다. 특히나 압도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수 양면에서 탁월함을 잘 과시했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최근 두 경기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두 경기에서 내리 30점 이상을 뽐내는 등 도합 71점을 신고했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리바운드를 곁들이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외곽슛에 대한 공격 빈도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격 시도 대비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는 일단 토론토에게는 대성공이다. 프랜차이즈스타였던 더마 드로잔(샌안토니오)을 보내는 강수를 뒀다. 더군다나 레너드는 지난 시즌에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언제 또 다칠지 모른다는 의구심도 있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결단 끝에 레너드와 데니 그린을 영입했고, 이를 통해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 레너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26일 vs 히 트 29점(.400 .375 .833)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3점슛 3개


28일 vs 멤피스 17점(.455 .255 .667)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3점슛 1개


30일 vs 덥 스 37점(.583 .500 1.000)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3점슛 3개


02일 vs 캡 스 34점(.524 .333 1.000)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3점슛 3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밀샙이 개인통산 세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밀샙은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오랜 만에 이주의 선수상을 갖게 됐다. 지난 2015-2016 시즌 막판에 이주의 선수가 된 이후 처음이다. 두 번 모두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뛸 때 이주의 선수가 된 것으로 덴버로 이적한 이후, 서부에서는 처음으로 한 주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된 것이다.


현재 덴버는 15승 7패로 LA 클리퍼스와 함께 서부컨퍼런스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덴버가 이처럼 도약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니콜라 요키치와 밀샙 그리고 유망주 가드들이 한 데 어우러지면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물며 시즌 초반에 윌 바튼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공백이 무색할 정도다.


덴버는 지난주에 두 경기를 치렀다. 일정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면서 적은 경기를 치렀다. 지난주에 모두 승리한 유타는 현재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전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밀샙이 지난주에 살아나면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덴버의 이번 시즌 최다인 32점차 완승을 거뒀다.


밀샙은 지난주에 평균 29.8분을 뛰며 21점(.600 .500 1.000) 10.5리바운드 3어시스트 2.5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20-10’을 만들어내며 연승의 중심에 섰다.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높은 슛 성공률을 내세워 확률 높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나 지난주에는 공격 리바운드만 경기당 5개를 따내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덴버에는 요키치라는 탁월한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요키치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고루 버무리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사이 밀샙은 주득점원으로 나서면서 덴버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미 요키치는 이번 시즌에 이주의 선수가 된 바 있다. 여기에 밀샙까지 뽑혔다. 그만큼 덴버의 전력 구성이 탄탄하다는 뜻이다.


백미는 지난 2일 경기였다. 이날 밀샙은 2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뽑아내면서도 다수의 어시스트와 스틸을 고루 버무렸다.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이전 레이커스전에서도 23분을 갓 넘는 시간만 뛰고도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활약하면서 팀의 1점차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 밀샙의 지난주 경기일지


28일 vs 레이커스 20점(.643 .000 1.000)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01일 vs 포틀랜드 22점(.563 .667 1.000)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2개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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