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시카고, 밸런타인 시즌 마감

NBA / 이재승 기자 / 2018-11-30 09:53: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시카고 불스에 악재가 당도했다.


『NBA.com』에 따르면, 시카고의 덴젤 밸런타인(가드, 198cm, 97.1kg)이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돌아오는데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이 달 중순에 시즌아웃 가능성이 거론됐다. 발목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에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당시에 최소 4개월에서 최대 6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6개월 진단을 받게 되면서 이번 시즌 출전은 힘들게 됐다.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보인 만큼 시카고에게는 그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밸런타인은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4순위로 시카고의 부름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평균 5.1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 77경기에서 경기당 27.2분을 소화하며 10.2점(.417 .386 .745) 5.1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그랬기에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이 그를 엄습했다. 결국 이번 시즌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게 됐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향후 팀의 기둥이 될 라우리 마카넨과 밸런타인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둘 모두 시카고 재건의 핵심인 선수들이지만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나마 마카넨은 곧 돌아오지만, 밸런타인은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에 생애 최다 득점을 퍼붓기도 했다. 3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다. 이날 3점슛만 11개를 시도해 8개를 적중시킨 그는 높은 슛 성공률을 내세워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뿐만 아니라 7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곁들이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랬기에 이번 시즌을 접게 되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지만, 성장세를 보이는 시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것은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회복과 재활에 상당기간이 소요되는데다 다시금 선수로서 몸을 만드는 과정까지 이겨내야 한다. 여러 모로 쉽지 않은 상황과 마주해 있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최근 들어 부상이 겹치면서 향후 운동 능력과 경기력을 유지할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왼쪽 무릎과 왼쪽 발목까지 연거푸 부상을 당한 만큼, 돌아온 이후에 이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밸런타인도 어느덧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게 된다. 이번 시즌에 다치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면, 내년 여름에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하지만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이적시장에서 계약을 따낼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밸런타인은 대학을 마치고 프로에 진출했다. NCAA 미시건스테이트 스파르탄스에서 뛴 그는 네 시즌 동안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4학년이던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31경기에서 평균 33분을 뛰며 19.2점(.462 .444 .853) 7.5리바운드 7.8어시스트 1스틸을 만들었다.


미시건주립대학교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그는 대학시절 탁월한 수상경력을 자랑했다. 미시건주립의 탐 이조 감독의 지도를 받은 그는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4학년을 마치면서도 로터리픽에 지명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연이어 치명적인 부상과 마주하게 되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_ Chicago Bull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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