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자유로운 의견 표출? 미정돈된 훈련 분위기? 모든 걸 품은 ‘감독 이상민’!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5-14 13:55:11

부산 KCC의 훈련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있다. 훈련이 정돈된 채 이뤄지지 않는다. “(훈련분위기가) 생각보다 어수선하다”라고 이야기한 미디어도 존재했다.
그리고 코칭스태프가 이야기를 할 때, 선수들도 의견을 건넨다. 그래서 훈련이 끊긴다. 그런 이유로, KCC의 실질적인 훈련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강력하다. 챔피언 결정전 때 더더욱 그랬다. BEST 5(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의 역량과 집중력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즉, 경기 텐션과 훈련 텐션의 차이가 크다는 뜻.
반대로 이야기하면, 선수들이 경기에 모든 걸 쏟는다. 팀을 관리하는 감독으로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 결과, KCC는 ‘V7’을 달성했다.
선수들의 힘도 컸지만, 이상민 KCC 감독이 선수들의 뒤에 있었다. 훈련 때부터 그랬다. 모든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줬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의 신뢰가 두터워졌다.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리더인 이상민 KCC 감독이 모든 걸 인내해야 했기 때문이다. 각자의 개성을 긍정적으로 수렴해야 했기에, 마음고생을 많이 할 것 같았다.
이상민 KCC 감독도 지난 13일 오전 훈련 중 “선수들이 의견을 많이 낸다. 누구는 공격 전술 훈련을 더 원하고, 누구는 슈팅 훈련을 더 원한다. 또다른 누군가는 더 많은 수비 훈련을 건의한다”라며 각자 다른 의견을 인지했다.
그렇지만 “어떤 누군가가 의견을 개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이를 다 들어준다. 각자의 근거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서 나온 의견을 모두와 공유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라며 KCC 선수단의 특색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상민 KCC 감독만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고, 이상민 KCC 감독은 ‘KBL 역대 최초’로 ‘단일 팀에서의 선수-코치-감독 우승’을 경험했다. 우승 팀 사령탑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방문했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기쁨을 표현할 수 있었다.
기쁨을 표현한 이상민 KCC 감독은 라커 룸 밖으로 나왔다. MVP로 선정된 허훈(180cm, G)이 지나갔다. 이상민 KCC 감독에게 “명장 이상민!”을 외쳤고, 이상민 KCC 감독은 “너희가 만들어준 거야”라고 했다. 선수는 개성을 존중해준 지휘자에게 경의를 표했고, 지휘자는 선수한테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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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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