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알바노가 승부처에서 뽐낸 '에이스의 품격'

KBL / 김채윤 기자 / 2025-10-09 08:00:40

이선 알바노(182cm, G)는 여전했다.

원주 DB는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75-69로 이겼다. 홈 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후반전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DB는 3쿼터 한때 9점 차(46-37)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두 번의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결국 정관장이 경기를 뒤집는 것을 허용했다.

이때도 알바노가 활약했다. 치고 나가려고 하면, 알바노는 그 흐름을 잠재웠다. 그리고 가장 치열했던 마지막 4쿼터, 양 팀은 이날 4쿼터에만 3번의 동점과 7번의 역전을 기록했다. 1점 차 승부, 혹은 연장까지도 예상됐다. 그러나 알바노의 진가가 빛났다.

 

알바노는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강상재의 스크린을 받고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곧바로 3점포까지 가동했다.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알바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32분 4초 동안 18점을 책임졌다. 승부처 4쿼터에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6점을 기록했다. 최성원(183cm, G)과 이정현(191cm, G)이 이날 알바노의 공백을 잘 버텨줬다. 김주성 DB 감독도 “최성원과 이정현이 잘 맞춰주고 있다. 비중을 잘 나누려고 한다”라며 이야기했다.

DB는 알바노를 중심으로 끝까지 집중력으로 뭉쳤다. 출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도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홈 팬들에게 첫 승의 기쁨을 안긴 DB는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9%(18/37)-약 48%(22/46)
- 3점슛 성공률 : 약 24%(7/29)-약 19%(5/26)
- 자유투 성공률 : 약 75%(18/24)-약 63%(10/16)
- 리바운드 : 39(공격 13)-37(공격 12)
- 어시스트 : 17-20
- 턴오버 : 11-7
- 스틸 : 4-7
- 블록슛 : 7-3
- 속공에 의한 득점 : 7-2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이선 알바노 : 32분 4초, 18점 7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
- 헨리 엘런슨 : 35분 39초, 13점 15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블록슛
- 강상재 : 28분 27초, 12점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2. 안양 정관장
- 조니 오브라이언트 : 24분 48초, 15점 7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블록슛
- 변준형 : 28분 48초, 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 박정웅 : 15분 26초, 7점 2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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