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대학 입학 후 첫 결선’ 동국대 우성희, “다가올 6강, 더 뭉쳐야 한다”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7-13 09:55:28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더 뭉쳐야 한다”

동국대는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에서 B조에 속했다. 그러나 동국대는 시작을 잘하지 못했다. 경희대와 중앙대에 연달아 완패했다.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했다.

동국대의 남은 상대는 상명대와 한양대. 동국대가 할 만한 상대였다. 그래서 동국대 선수들도 남은 두 경기에 사력을 다했다.

동국대는 먼저 상명대를 82-8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30.5초 전에야 역전했지만, 동국대는 귀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결선 진출’에 희망을 품었다.

그리고 지난 11일. 동국대는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한양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했다. 동국대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우성희(200cm, C)가 어느 때보다 다부지게 했다. 1쿼터부터 그랬다. 1쿼터에만 8점(2점 : 4/4)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덕분에, 동국대도 29-15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성희는 2쿼터와 3쿼터에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3쿼터까지 16점 9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 동국대와 한양대의 간격을 ‘14(58-44)’로 유지시켰다.

우성희는 4쿼터에도 힘을 냈다. 3점까지 성공. 이로 인해, 동국대는 승기를 잡았다. 80-58로 한양대전을 종료했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9년 만에 결선 토너먼트로 향했다. MBC배가 상주에서 개최된 이후, 동국대는 처음으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성희는 지난 11일 한양대전 종료 후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부임한 후, 우리 학교가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우리 선수들도 처음이다. 그래서 더 기분 좋다”라며 결선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 두 경기에는 워낙 잘하는 팀들(경희대-중앙대)과 상대했다. 우리도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또, 분위기가 좋지 않아, 우리가 상명대전에서 슛을 많이 내줬다. 그래서 많이 혼났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많이 했다. 감독님의 칭찬을 많이 듣기도 했다”라며 예선전 경기들을 돌아봤다.

한편, 동국대는 13일 오후 4시 성균관대와 6강 토너먼트를 실시한다. 성균관대를 이길 경우, 중앙대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성균관대한테 진다면, 짐을 싸야 한다. 종별선수권 개최지인 영광으로 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성희는 “4년 만에 결선 토너먼트에 나선다. 그래서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웃음). 하지만 성균관대가 결코 약하지 않다. 우리가 더 뭉쳐야 한다. 더 열심히 하고, 한 번 부딪혀봐야 한다”라며 결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우선 MBC배를 잘 마쳐야 한다.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할 때에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열심히 하고, 스크린을 잘 걸어줘야 한다. 또, 어시스트를 잘해야 한다”라며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앞으로의 방향성 또한 설정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