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KBL 드래프트] 현대모비스가 택한 슈터 최강민, 22학번 약속도 현실로… “임팩트 있는 선수 되겠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5-11-14 21:14:13

단국대 슈터 최강민이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최강민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군산고를 졸업하고 단국대에 입학해 4년을 보낸 최강민은 슈팅가드다. 동기 송재환(187cm, G)과 함께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실전 경기를 치른 최강민은 1학년 때부터 리그 10경기 평균 13.5점을 넣었다.

3학년이었던 2024년에는 리그 11경기에서 평균 33분 4초를 소화, 경기 당 17.6점을 넣었고 3점슛 성공률을 31.6%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최강민은 4학년이 된 올 시즌, 그야말로 포텐이 터졌다. 최강민은 리그 13경기에서 경기 당 13점을 넣으며 3점슛 성공률을 34.5%(30/87)로 더 높였다.

특히, 본인의 대학 마지막 경기였던 연세대와의 플레이오프 8강에서는 3점슛 8개를 꽂으면서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 관계자들에게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강민은 지명 후 프로필 촬영까지 끝낸 뒤 “정말 꿈만 같다. 합류 전이라 실감은 안 나지만 기분이 엄청 좋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는 “(현대모비스에 지명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앞 순위에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당황했다. 내 열정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아서 정말 좋다”라고 덧붙였다.

최강민은 어릴 적부터 롤모델로 양동근을 꼽았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에 지명돼 가르침을 받게 됐다.

최강민은 “많이 기대가 된다.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양동근 감독님과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까,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최강민은 이날 2라운드 지명까지 모두 끝난 뒤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2025년 단국대 ‘주장’이었던 최강민과 ‘대장’이었던 송재환의 이름이 아직 불리지 않았기 때문.

최강민과 송재환은 2022년 단국대에 입학한 뒤 유일하게 4학년을 꽉 채운 22학번 동기다. 1학년 때부터 함께 꾸준히 활약했지만, 4학년인 올해는 송재환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긴 시간 코트를 비우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3라운드 2순위로 송재환의 이름이 불렸을 때, 최강민은 마침내 편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최강민은 “재환이가 아직 안 뽑혔을 때 많이 애가 탔다. 그래서 지명 되자마자 나도 모르게 박수를 크게 쳤다. 너무 세게 친 것 같더라.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좀 민망했다. 그래도 무대에 올라가서 재환이가 지명 소감을 말하는 거 보니까 너무 좋았고 같이 프로에 가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동기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한편,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최강민은 “경기장 안에 있을 때 임팩트가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뭘 하더라도 눈에 띄는 선수가 목표다. 눈에 띄어야 감독님한테 기회도 받을 수 있다. 팬분들에게도 이 열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단국대 출신으로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공통으로 붙는 수식어가 있다. 악바리 근성, 그리고 성실함. 학교 관계자들은 그 중에서도 최강민의 성실함을 더 높게 평가한다. 최강민이 가진 성실함이 프로 무대에서도 가장 큰 무기가 될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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