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로 간 BASKETKOREA] 개막까지 D-30... 손창환 감독도 농구공 잡은 소노, 훈련 분위기는 최고!

KBL / 김채윤 기자 / 2026-09-03 19:08:05

[바스켓코리아=사가/김채윤 기자] 고양 소노가 최상의 훈련 분위기를 자랑했다.

고양 소노는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사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실질적인 훈련 가능일수 11일 중 사흘이 지난 어제(2일), B.리그 사가 발루너스와의 첫 라이브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외국인 선수 3명이 풀가동된 전력. 반면 소노는 핵심 멤버인 이정현(188cm, G)과 이재도(180cm, G)가 빠진 상태에서 새 외국 선수 스카티 제임스(202cm, F)가 합류해 처음으로 합을 맞춘 경기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었다. 소노는 전력의 백프로가 아닌 상황에서도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튿날인 이날 훈련에서는 오는 5일로 예정된 게이트웨이컵 2026(GATEWAY CUP 2026) 첫 경기를 대비했다.

동시에 2026~2027시즌 개막까지 정확히 한 달을 앞둔 시점인 날. 손 감독은 직접 공을 잡고 수비 대형을 잡아주며 온몸으로 전술을 설명했다.

손 감독이 강조한 내용은 조직적인 수비다. 손 감독은 “지난 시즌 잘 만들어놨는데 60일 쉬니까 다 까먹었다. 이정현까지 그럴 수도 있다(웃음)”라며 수비를 다듬은 이유를 설명했다. 

훈련 중에는 특히 제임스의 전술 이해도가 빛을 발했다. 제임스는 손 감독이 “헷갈릴 수도 있으니까 여기까지 해봐”라며 주문한 수비 통작은 물론, 말하지 않은 다음 동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내며 왜 자신이 팀 플레이에 능한 ‘S급 외국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제임스의 뛰어난 BQ에 감탄한 손창환 감독은 즉석에서 “천잰데?”라며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이어진 통역의 전달은 “굿잡(Good job)”

이를 들은 손 감독이 “나 영어가 그거밖에 안 되는 줄 아냐! 천재라고 했는데 굿잡이라 하면 어떡해”라며 억울해하자, 통역은 즉시 “You are genius!”로 정정해 훈련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기분 좋은 칭찬도 잠시, 직후 훈련에서 제임스의 실수가 나오자 손 감독은 곧바로 “너 그렇게 하면 바로 교체야”라며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디테일한 움직임을 다잡는 동시에 유쾌한 입담까지 어우러진 소노의 사가 전지훈련장은 최상의 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김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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