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예선] ‘무적 함대 넘었다!’ 이변을 만들어낸 포루투칼, 퀘타 앞세워 대어 사냥 성공
-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6-08-30 12:55:22
포르투칼이 스페인 원정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을 잡았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 2라운드 I조 경기에서 스페인을 95-89로 꺾었다. FIBA 랭킹 45위가 7위를 원정에서 잡아낸 이변이었다. 포르투갈 역사상 스페인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I조는 이번 예선전 지옥의 조로 뽑힌다. 그만큼 치열하다. 스페인,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조지아, 그리스가 속해있다.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의 진출 그리고 다른 5개 팀이 치열하게 싸울 것을로 예상됐다. 상위 3개 팀만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실제로 해당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5승 1패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앞도적인 전력으로 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반면 포르투갈은 3승 3패로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이번 승리의 의미는 더욱 컸다.
이변의 중심에는 니미아스 퀘타(218cm, C)가 있었다. 보스턴 셀틱스 소속의 퀘타는 25분을 채 뛰지 않고도 16점 9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9개의 리바운드 중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놓친 슛을 스스로 다시 살려내며 포르투갈의 공격 기회를 끊임없이 이어갔다. 퀘타가 골밑을 장악하는 동안, 동료들이 살아났다. 트라반테 윌리엄스(197cm, G)가 팀 내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초반부터 밀린 포트투칼이었다. 4-15로 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흔들리지 않았다. 퀘타의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반격에 나섰고,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더한 포르투칼은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6초 전,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47-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은 최대 10점 차까지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스페인이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포르투갈은 자유투 라인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포르투갈은 4승 3패가 됐다. 조 4위로 올라서며 본선 진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조 3위에 있는 몬테네그로와 같은 승점이다. 거기에 2위에 있는 우크라이나와는 1점 차.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스페인은 5승 2패로 조 1위를 유지했지만, 홈에서 당한 패배는 뼈아프다.
포르투칼은 다음 경기에서 조지아를 만난다. 만약 이변을 만들어낸 포트루칼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행도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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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