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신한은행 2차 연장 끝 BNK 제압‥9연패 탈출
- WKBL / 임종호 기자 / 2026-01-18 15:56:12

신한은행이 간신히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2차 연장 끝에 부산 BNK를 85-79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미마 루이(36점)가 맹폭을 퍼부었고, 신지현(17점), 김지영(10점)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길었던 연패를 ‘9’에서 끊어낸 신한은행은 시즌 3승(13패)째를 수확, 올 시즌 첫 BNK전 승리도 거머쥐었다.
BNK는 이소희(28점)과 김소니아(22점)가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연승이 좌절된 BNK는 8패(9승)째를 떠안았다.
BNK는 안혜지(164cm, G)-이소희(170cm, G)-박혜진(180cm, G)-변소정(180cm, F)-김소니아(176cm, F)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신한은행은 신이슬(170cm, G)-고나연(173cm, F)-김진영(178cm, F)-홍유순(179cm, F)-미마 루이(185cm, C)를 선발로 내보냈다.
1쿼터, BNK 18-17: 신한은행: 3점슛 75% BNK, 근소한 리드
시즌 첫 주말 백투백 일정을 맞이한 BNK. 출발은 산뜻했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9-2,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신한은행은 홍유순과 루이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의 콘셉트는 뚜렷했다. BNK는 외곽, 신한은행은 골밑 공략이었다. BNK의 3점슛 성공률은 75%(3/4)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철저하게 인사이드를 파고들었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야투율 60%(6/10)를 자랑했다.
김소니아와 이소희(각 6점)가 공격을 주도한 BNK는 변소정(5점)의 지원사격을 더해 근소한 리드(18-17)를 점했다. 무려 7명이 골 맛을 본 신한은행은 루이(5점)를 선봉에 내세웠다.
2쿼터, 신한은행 36-36 BNK: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의 연속
전반 내내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BNK가 이소희(9점)와 김소니아(6점)가 원투펀치를 구축, 32-26으로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2쿼터 중반 이후 기세를 올렸다. 루이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고, 상대 실책을 거푸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구간 내리 8점을 쓸어 담으며 신한은행은 역전(34-32)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트랜지션 게임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2쿼터에만 속공 4개를 기록했다. 루이(8점)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전반 종료 직전 신이슬의 빠른 발을 활용, 승부를 원점(36-36)으로 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시소게임 양상이 전개됐다. 신한은행은 루이의 높이가 위력을 떨쳤고, BNK는 안혜지(7점)의 손끝이 날카로웠다.
양 팀 모두 화력 세기가 줄어든 가운데 3쿼터 내내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런 흐름 속 신한은행이 50-47로 한 발 앞서갔다. 루이가 홀로 10점을 몰아치며 골밑을 폭격했고, 리바운드 역시 14-6으로 BNK를 압도했다.
반면, BNK는 안혜지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었고, 야투 난조(29%)까지 겹치며 끌려갔다.
4쿼터, BNK 64-64 신한은행: 팽팽한 힘겨루기
4쿼터 시작과 함께 BNK가 힘을 냈다. 이소희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53-50,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곧바로 신지현의 한 방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두 팀의 힘겨루기는 팽팽했다. 시종일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끝에 양 팀은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3점슛으로 62-60으로 앞서갔다. BNK는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64-62,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작전 타임 후 루이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1차), BNK 72-72 신한은행: 치열한 승부
연장전 역시 치열했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BNK가 변소정의 이지샷으로 포문을 열자 신한은행은 루이가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양 팀은 1차 연장으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BNK는 경기 종료 19.1초 전 안혜지의 중거리 슛으로 72-70,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포기하지 않았다. 신지현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72-72)을 만들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2차), 신한은행 85-79 BNK: 신한은행 9연패 탈출
2차 연장 들어 신한은행이 텐션을 높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루이의 연속 득점으로 81-74까지 달아났다. BNK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변소정의 돌파와 이소희의 3점슛을 엮어 79-81,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경기 막판 신지현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BNK의 추격을 저지,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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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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