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LG 김동우 코치가 밝힌 무한 경쟁의 즐거움… 실전 감각+자신감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KBL / 김채윤 기자 / 2025-11-28 15:16:53

창원 LG가 경기 감각 유지와 자신감 올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LG는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LEAGUE(이하 D리그)에서 부산 KCC를 80-58로 이겼다.
이날 LG의 엔트리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스타팅으로 나선 다섯 명 중 올시즌 신인 김선우(172cm, G)를 제외하면 최형찬(188cm, G), 정인덕(195cm, F), 박정현(202cm, C)부터 얼마 전 상무에서 제대한 양홍석(197cm, F)까지 전부 1군 로스터에 꾸준히 드는 선수들이었다. 여기에 베테랑 허일영(196cm, F)까지 데리고 왔다.
반면 KCC는 이날 12명의 엔트리 조차 채우지 못했다. 1군 선수단은 따로 연습 경기가 있었고, 등록된 선수는 8명이 전부였다.
LG의 D리그를 맡고있는 김동우 코치는 “1군 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감독님께서 대표팀에 가있어서,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실전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데리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LG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KCC는 LG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공격이 막히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막판 김윤성(199cm, C)과 이현호(179cm, G)의 호흡이 좋았지만, 양홍석이 1쿼터 마지막에 쏜 3점이 림에 꽂히면서 LG가 압도했다.
하지만 2쿼터는 이주영(182cm, G)과 여준형(198cm, F)을 필두로 KCC가 압도했다. 이주영은 3점라인에서 반칙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KCC는 2쿼터 득점을 24-15로 앞섰다.
3쿼 초반도 치열했다. 이주영의 3점이 폭발했다. 그러나 이후는 LG의 흐름이었다. 최형찬이 활약했다. 3점 성공 이후 강태현이 놓친 공을 속공 득점으로 이으면서 연속 5점을 몰아쳤다.
양홍석까지 외과에서 불이 붙었다. KCC는 더 어려워졌다. 경기 종료 4분 54초 전, 스코어는 20점 차(71-51)로 벌어졌다. 어느정도 승패가 결정된 상황. LG는 마지막 2분을 김준영, 윤원상, 김종호, 임정현, 지용현에게 맡겼다.

LG가 이번 D리그 기간에 세운 최우선 목표는 ‘자신감 끌어올리기’다. 직전 경기에서의 패인도 자신감으로 꼽은 김동우 코치는 “트랜지션이 1군과 다르기 때문에 다들 본인이 먼저 공격적으로 해야한다. 전 경기는 그 점에서 부족했다. 그런데 오늘은 1번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코치는 “D리그 특성상 자신감이 결여된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눈치 보지 말고 부딪히고 도전해야, 다음이 있다.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게 내 역할이다. 공격이든 수비든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준석의 휴식 시간을 벌어줄 백업 1번 고민이 지워지지 않고 있는 LG다. 1라운드에서는 한상혁(183cm, G)이 홀로 버텨줬지만, 지난 시즌 양준석의 휴식시간을 쏠쏠히 벌어줬던 이경도(185cm, G)는 10월 말 우측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경도의 복귀는 빠르면 1월 초.
그래서 LG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김선우와 김준영을 모두 데리고왔다. 김 코치는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두 성실하고 인상깊다. 굉장히 긍정적인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어리다 보니까 자신감이 없고 위축돼서 경기를 하고 있다. 그 점이 해소가 되면 경기력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원하는 모습이 잘 나왔다”라며 새 식구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리고는 “각 포지션마다 서로가 견제하면서 성장하는 문화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행복하다. 한동안 김준영이 대학때 모습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오늘 대학 때 모습을 시원하게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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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