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FINAL’ 소노 김진유, “다음 시즌에도 즐겁게...”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7-28 14:13:08

고양 소노는 2023년 7월 데이원스포츠 선수단을 인수했다. KBL로부터 제명된 데이원스포츠의 일원들을 품에 안은 것. ‘고양의 슈퍼맨’으로 불렸던 김진유(190cm, G)도 소노의 일원으로 거듭났다. 2023~2024시즌부터 소노 소속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김진유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8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소노와 재계약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 평균 11분 50초 밖에 뛰지 못했다. 김진유도 이를 아쉬워했다.
또, 소노는 2024~2025시즌 중 많은 일을 겪었다. 특히, 김승기 감독의 자진 사퇴가 선수들을 많이 흔들었다. 소노는 결국 창단 두 번째 시즌에도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김진유는 지난 2025년 9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에만 간다면, 만족할 수 있다”라며 ‘플레이오프’를 갈망했다.
김진유의 갈망은 현실로 이뤄졌다. 소노가 지난 4월 5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것. 게다가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단 6경기 만에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김진유는 기대 속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시작했다. 데뷔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 그러나 소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김진유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서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다. 올라가기 쉽지 않은 무대이고, 농구 인생에서도 흔하게 경험할 수 없는 곳이지 않나. 그래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2025~2026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소노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외국 선수를 모두 바꿨다. 스카티 제임스(202cm, F)와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를 2026~2027 외국 선수 조합으로 맞췄다. 제임스와 오브라이언트가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출전할 수 있어, 소노로서는 든든하다.
다만, 소노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김진유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장기인 허슬 플레이부터 신경 써야 한다. 동시에, 주어질 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나도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 기량이 확 좋아지진 않을 거다. 그렇지만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여러 일들을 해야 한다. 수비는 당연한 거고, 득점 또한 조금 더 올라가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과제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팀에 힘을 실어, 또 한 번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다시 한 번 즐겁게 농구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향상심’을 기반으로 한 ‘즐거움’. 그것이 김진유의 차기 시즌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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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