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다음 시즌 뛰기 어려운 레너드와 재계약

NBA / 이재승 기자 / 2021-08-13 12:07:56


LA 클리퍼스가 장기간 전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1k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레너드는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4년 1억 7,630만 달러에 잔류하기로 했다.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으로 레너드는 부상 중인 상황이나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냈다.
 

참고로, 레너드는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기 때문. 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돌아오는데 대개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는 사실상 시즌아웃됐다고 봐야 한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섰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긴 했으나 연이틀 열리는 경기에서도 출장했다. 결국,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 것이 끝내 화근이 됐을 수도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경기당 34.1분을 뛰며 24.8점(.512 .398 .885) 6.5리바운드 5.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며 어김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치기 전까지 11경기에서 평균 39.2분 동안 30.4점(.573 .393 .880) 7.7리바운드 4.4어시스트 2.1스틸을 책임졌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퍼스는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리그 승률 1위인 유타 재즈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클리퍼스는 그의 결장 속에서도 유타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9년에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시킨 그는 클리퍼스로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 조건으로 폴 조지 트레이드를 내걸었던 그는 클리퍼스에서 조지와 함께 하며 막강한 듀오를 구성했다. 클리퍼스는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다른 포지션도 잘 채웠으나 정작 우승에 다가서진 못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에 니콜라스 바툼과도 재계약을 체결했고, 외부에서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붙잡았다. 레너드가 뛰지 못하는 만큼, 조지, 바툼, 마커스 모리스의 역할이 단연 중요하다. 윈슬로우는 이들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클리퍼스의 장점인 두터운 선수층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클리퍼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조지와 연장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레너드를 붙잡으며 원투펀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여름에 레지 잭슨과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백코트 전력 누수도 막았다. 다음 시즌 레너드가 뛰지 못하는 만큼, 2022-2023 시즌에야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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