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고심 끝에 2020 올림픽 불참 결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1-06-22 10:50:15


미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3점슈터와 함께하지 않는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4kg)가 오는 2020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커리는 지난 시즌 초반에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면서 대부분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부상 이후 돌아온 그는 이번에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는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김없이 많은 3점슛과 함께 유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을 견인했다. 클레이 탐슨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가운데 홀로 팀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그는 63경기에서 경기당 34.2분을 소화하며 32점(.482 .421 .916) 5.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복귀하자마자 어김없이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진 것은 물론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무려 5.3개의 3점슛을 약 42%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만 337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3점슛 337개 성공은 단일 시즌 성공 개수 순위로 볼 때 4위에 해당된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무려 402개의 3점슛을 집어넣은 바 있으며, 단일 시즌 3점슛 300개 이상 성공한 이는 커리와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이 전부이며, 이중 커리가 5번의 경우 중 네 번이나 달성했다.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이면, 3점슛 성공 역대 1위 등극도 여유롭게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컨퍼런스 8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에 신설된 플레이인 토너먼트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8번시드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커리는 시즌 막판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이에 힘입어 이번 시즌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이 되는 등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이번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장고 끝에 참전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농구협회는 커리의 불참을 전제로 현재 팀을 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커리가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와 다시금 손발을 맞출 수도 있었으나 아쉽게 불발이 됐다.
 

현재 미 대표팀에는 듀랜트 외에도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브래들리 빌(워싱턴), 데빈 부커(피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가 이미 참가를 확정했다. 여기에 하든이 대표팀 합류를 선언했다. 커리의 불참은 아쉽지만, 하든이 들어온 만큼, 미국이 대회 4연패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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