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시즌 후 성적 따라 감독 경질도 검토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5-06 10:23:05

밀워키 벅스가 이번 시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와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부덴홀저 감독에게는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시즌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뒀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와 달랐다. 지난 2019 플레이오프에서는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에 다소 허무하게 패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따내고도 내리 4연패했으며, 마지막 세 경기는 15점 이상 앞섰으나 역전패했다.
지난 2020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예 힘조차 쓰지 못했다. 밀워키는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지미 버틀러의 마이애미 히트에 무릎을 꿇었다. 단 한 경기만 따냈을 뿐 좀처럼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부덴홀저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이끌 당시에도 큰 경기 운영에서 상당히 많은 아쉬움을 노출한 바 있다.
결국, 밀워키는 이번 시즌 이후에 칼을 빼들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는 오프시즌에 팀의 간판이자 전부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연장계약(5년 2억 2,800만 달러)을 체결했으며, 시즌 중에 즈루 할러데이와도 연장계약(4년 1억 6,000만 달러)을 맺었다. 기존의 장기계약자인 크리스 미들턴까지 더해 전력의 핵심 3인방을 모두 눌러 앉혔다.
밀워키는 적어도 서너 시즌 동안 이들과 함께 하는 만큼, 가급적 우승에 다가설 필요가 있다. 전력 유지를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부덴홀저 감독이 적합하지 않다면 당연히 그를 경질한 후 새로운 감독으로 앉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다면, 감독 교체가 유력해 보인다.
부덴홀저 감독은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밀워키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 째 팀을 이끌고 있으며, 밀워키에서 세 시즌 동안 157승 63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15승 10패에 그쳤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동부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진출에 실패해왔다.
그는 애틀랜타와 밀워키에서 370승 260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서도 플레이오프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그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6번이나 플레이오프로 견인했으나, 지난 6년 동안 32승 32패에 그쳤다. 챔피언십을 노리는 팀의 감독으로 큰 경기 성적은 여간 아쉬운 것이 아니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41승 24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으며, 동부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네츠와 함께 40승 이상을 달성한 세 팀 중 하나에 속한다. 조만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순위 상승을 노려볼 만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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