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포터와 연장계약 ... 5년 최대 2억 700만 달러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9-28 09:47:48

덴버 너기츠가 팀의 주요 전력을 확실히 유지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MPJ’ 마이클 포터 주니어(포워드, 208cm, 99kg)와 연장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5년 최대 2억 700만 달러로 지명선수 연장계약이다. 별도의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계약 마지막 해에 부분 보장이 들어가 있다. 또한, 지명선수 계약인 만큼, 데릭 로즈 규정의 적용을 받으며, 성과 달성 실패 시에는 계약 기간 5년 1억 7,200만 달러로 계약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해당 계약은 2022-2023 시즌부터 적용이 된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계약을 맺는 선수 중 구단 별로 한 명 씩 ‘지명선수’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최고대우를 받게 된다. 계약기간 중 올-NBA팀 입성이나 정규시즌 MVP 수상 등 업적을 달성할 시에 최대 계약을 받게 된다. 그러나 지명선수로 정해졌으나 수상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시에는 계약 규모가 기본 계약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실적으로 포터가 앞서 제시한 성과를 달성하긴 쉽지 않다. 포터가 여전히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이지만, 올-NBA팀 진입 경쟁은 언제나 치열하다. 무엇보다, 현지 기자단과 진행자 투표로 진행이 되는 만큼, 기자들에게 갖고 있는 인지도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즉, 포터의 적용 계약은 로즈 규정 적용이 어려운 최고대우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덴버는 이번 계약으로 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레이에 이어 또 한 명의 주요 전력을 앉혔다. 이미 지출이 적지 않은 가운데 포터까지 어렵사리 붙잡은 것. 게다가 셋 다 덴버가 직접 지명한 선수들이며, 이들 모두 팀의 주요 전력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도약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으며, 머레이로 리그 정상급 공격형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포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포터는 공격에서 덴버에 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애런 고든의 합류로 수비 부담이 줄었으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가 이적하면서 역할도 많아졌다. 고교 시절부터 돋보이는 유망주였던 만큼,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을 받았다.
포터는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1.3분을 소화하며 19점(.542 .445 .791) 7.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9-2020 시즌에 올랜도 캠퍼스에서 리그가 재개됐을 때, 비로소 잠재력을 드러낸 그는 지난 시즌에 완연한 주요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덴버의 공격과 제공권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한편, 덴버는 이번 여름에 고든과도 연장계약(4년 9,200만 달러)을 맺었다. 고든에 이어 포터와도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덴버가 변함없이 장신 군단으로 군림하게 됐다. 요키치, 고든, 포터로 이어지는 전력을 장기간 유지할 전망이다. 비록, 머레이가 부상으로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중반 이후에야 복귀를 점칠 수 있어 아직 완연한 전력 구성은 아니다.
하지만 포터가 좀 더 힘을 내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요키치와 포터가 공격의 전면에 나서는 가운데 고든이 수비에서 힘을 내준다면 충분히 위력을 떨칠 수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것도 충분하다. 자마이칼 그린도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오프시즌에 제프 그린도 들어와 있어 두터운 프런트코트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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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