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여전히 시먼스로 릴라드 노리는 중

NBA / 이재승 기자 / 2021-10-10 09:26:42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아직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를 대가로 무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언 릴라드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시먼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인디애나는 실제로 말컴 브록던, 캐리스 르버트, 1라운드 티켓이 포함된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슈퍼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필라델피아의 데럴 모리 사장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리 사장은 오프시즌에도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은 가운데 거래에 전격 나서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중심 전력인 시먼스를 내보내야 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전력감을 받아들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먼스의 가치는 지난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떨어질 데로 떨어진 상황이다. 가치가 급락하다 못해 거래 조건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관심이 있는 팀이 나타났으나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필적할만한 올스타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인디애나의 제안은 충분히 매력적일 만하다. 브록던은 당장 활약이 가능하며 르버트는 부상에서도 돌아온다면 언제든 제 몫을 해낼 수 있다. 건강에 의문이 적지 않긴 하나 브록던과 르버트가 평균 35점 이상은 충분히 합작할 수 있다. 오히려 필라델피아에서 조엘 엠비드와 함께 한다면 충분히 상생할 수 있는 조합이 될 만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의 조건은 여전히 높다. 오프시즌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C.J. 맥컬럼, 로버트 커빙턴, 1라운드 지명권을 제안했으나 거절한 것도 포착됐다. 당장 포틀랜드와 인디애나의 조건을 비교하면 인디애나가 내건 조건이 훨씬 더 나아 보인다. 그럼에도 모리 사장은 완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단 조건은 확인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릴라드 영입을 바랄 터. 그러나 릴라드는 오프시즌에 포틀랜드의 행보에 다소 아쉬움을 표하긴 했으나 꾸준히 포틀랜드맨으로 남을 의사를 드러냈다. 설사 그가 불만을 드러낸다 하더라도 당장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즉, 필라델피아가 릴라드를 고집하고 있다면 빨라도 시즌 중에야 거래가 가능해 보인다.
 

현재 시먼스는 여전히 필라델피아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벌금은 물론 기존 계약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금은 프리시즌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시즌에 돌입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018-2019 시즌에는 앤써니 데이비스(당시 뉴올리언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은 바 있기도 하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을 데려오는 것에도 관심이 없다. 어빙은 당장 어느 팀에 가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강경하게 유지할 것이기 때문. 그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에도 나서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 이후 그가 은퇴를 택할 수도 있어 필라델피아가 영입을 꺼리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까지 정황을 보면, 오프시즌 초반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포틀랜드, 인디애나까지 다수의 팀이 시먼스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모리 사장은 여전히 릴라드(혹은 그에 필적하는 조건)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곧 거래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오는 시즌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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