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목표는 프로 선수’ 코리안 드림 꿈꾸는 건국대 뭉구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7-30 08:47:45

뭉구(210cm, C)의 최종 목표는 코리안 드림이다.
건국대는 29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8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A조 예선 첫 경기서 우석대를 109-58로 대파했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건국대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MBC배 대회서 베일을 벗은 뭉구도 이날 12분(37초) 넘게 코트를 누비며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 높이를 과시했다.
남수단 국적의 뭉구는 올해 1월 한국 땅을 밟았고, 3월 건국대에 입학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 선수 등록 규정에 따르면 외국 학생 선수가 엘리트 선수로 등록하기 위해선 최소 3개월 이상 국내 교육기관(초·중·고·대)에서 학점 이수 혹은 재학 기간 증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뭉구는 6월부터 공식 대회 출전이 가능했고, 지난 MBC배 대회서 첫 선을 보였다. 건국대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대회에 나선 뭉구는 첫 경기부터 월등한 피지컬을 앞세워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우석대로선 뭉구의 높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낯선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뭉구는 “한국에 와서 좋다.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 분위기 모두 좋다”라며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곧장 경기로 시선을 돌린 뭉구는 “매 경기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코칭스태프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알려줬고, 최대한 이행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전반기 동안 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던 뭉구는 “대학 리그를 뛰지 않았기에 MBC배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는 중이다. 나는 이제 시작이다. 나의 경기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뭉구는 향후 KBL 무대에 입성하는 날을 꿈꾼다.
“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서 이기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더 좋은 선수가 돼서 농구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KBL에 입성하는 것이다.” 뭉구의 말이다.
한편, 첫 경기부터 대승을 수확한 건국대는 31일(금) 같은 장소에서 한양대를 상대한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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