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동점 버저비터’ 금명중 난세의 영웅 김시현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7-05 16:19:46

김시현(178cm, G)이 난세의 영웅으로 등장했다.
금명중은 5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남중부 F조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난적 화봉중을 90-83으로 꺾었다. 엄원준(43점 13리바운드 3점슛 6개)이 맹폭을 퍼부었고, 조준영(1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이 중심을 잡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2학년 김시현이었다. 그는 이날 23분(44초) 넘게 코트를 누비며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승부처에만 12점을 몰아친 김시현은 4쿼터 종료 2.4초 전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극적인 순간 영웅으로 등극한 김시현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마지막에 버저비터를 터트려서 기분 좋다. 팀이 연장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그는 “(엄)원준이 형이랑 (조)준영이 형이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경기를 잘 풀어갔다. (정)재엽, (김)예준이도 제 몫을 해낸 덕분에 시소게임으로 흘러간 것 같다”라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4쿼터 종료 직전 터트린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린 김시현. 버저비터는 처음이다.

이날 만큼은 주연보다 빛났던 김시현. 그는 “(조)준영이 형을 도와 볼을 운반하고 경기 조율,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를 막으면서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내 역할이다”라고 자신의 역할도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시현은 “이제 한 경기 남았지만, 전승 중인 만큼 다음 경기서도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3연승을 달린 금명중은 12일 팔룡중을 상대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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