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스, 복귀 요청 거절 ... 정신적인 이유 거론
- NBA / 이재승 기자 / 2021-11-04 07:39:14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가 구단의 복귀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시먼스는 아직 전반적으로 뛸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신적인 부분을 언급했을 정도. 필라델피아도 다방면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 시즌 후에 필라델피아팬은 물론 지역 언론으로부터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거론이 됐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도중 안방에서 야유를 받을 정도로 거센 질타에 시달려야 했다. 실제로 그의 부진이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구단의 대처도 시먼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웠을 터. 이로 인해 양 측은 실질적인 결별을 바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제대로 된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데럴 모리 사장은 시먼스의 트레이드를 공식적으로 알렸으나 정작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시먼스를 즉각적인 전력감으로 바꾸길 바랐으나 시먼스에 관심이 있는 팀은 재건 중이거나 개편에 돌입한 팀이 많았던 만큼, 양자 간 트레이드에서 조건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간 시먼스를 두고 토론토 랩터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적극 관심으로 보이기도 했으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조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흥미를 보였으나 거기까지였다. 즉, 양자 간 교환이 어렵다면 다자 간 트레이드로 규모를 키웠어야 했으나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거래 실패는 곧 이번 시즌의 전력 구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시먼스는 구단 합류를 공식적으로 거부하는 등 벌금 납부까지 강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정작 시즌이 돌입한 이후, 장고 끝에 가세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여부와 구단 직원을 대하는 태도는 물론 코트 위에서의 태도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먼스도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정신적인 내상을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짧지 않은 오프시즌 동안 이번 시즌을 위한 준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있거나, 혹은 필라델피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뛰길 갈망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모리 사장은 이미 이번 시즌 개막 직후에 시먼스 트레이드를 진행하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필라델피아가 (당연하기도 하지만) 시먼스의 교환 가치를 시장 상황에 비해 높게 책정하고 있어 막상 관심을 보인 구단과의 거래가 쉽지 않은 측면이 상당하다. 이에 당장 트레이드 타결이 어려운 만큼, 합의 하에 시먼스 합류가 진행됐다고 봐야 한다.
아직, 시먼스의 복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달 안에 공식적으로 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필라델피아는 시먼스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으나 여러모로 쉽지 않아 보인다. 트레이드도 마찬가지. 시장 정황을 고려하면, 이번 오프시즌에 계약한 선수 트레이드가 가능해지는 오는 12월 중순을 전후로 트레이드를 위한 물밑 접촉이 진행될 여지도 상당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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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