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칼 전 감독, 감독으로 복귀 희망

NBA / 이재승 기자 / 2020-05-26 10:03:2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공격농구의 대가가 현역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지 칼 전 감독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으로 복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칼 전 감독은 지난 2015-2016 시즌까지 지도자로 활약했다.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밀워키 벅스, 덴버 너기츠,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중간에 공백을 갖기도 했으나, 새크라멘토를 제외하고 맡았던 팀을 모두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시애틀, 밀워키, 덴버에서는 각 팀들의 전성시기를 이끌었다. 공격농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우승과 인연을 맺진 못했다.


시애틀에서는 게리 페이튼과 션 켐프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지난 1998년 직장폐쇄가 결정적이었다. 곧바로 밀워키의 감독이 된 그는 샘 커셀, 레이 앨런, 글렌 로빈슨을 중심으로 막강한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공격농구를 이끌었으나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덴버에서는 카멜로 앤써니(포틀랜드)를 중심으로 팀을 다졌다. 앤써니와 천시 빌럽스를 축으로 지난 2009년에 팀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모자랐다. 이후 덴버는 앤써니를 트레이드했으나 칼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고루 버무리면서 덴버 전력 유지에 크게 일조했다.


칼 전 감독은 시애틀을 이끌던 지난 1996년에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해 파이널에 진출했다. 칼 감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른 파이널이었다. 그러나 당시 상대는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였다. 결국, 시애틀은 조던을 넘어서지 못했다.


칼 전 감독은 정규시즌 1,999경기에서 1,175승 824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서 서로 다른 팀에서 10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심지어 이를 두 번이나 작성했다. 30대 초반에 감독이 된 그는 환갑이 지나서까지 녹슬지 않은 지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계가 역력했다. 185경기에서 80승 105패로 승률이 낮았다. 시애틀에서 3년 연속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긴 했으나 이를 제외하고 2년 연속 1라운드를 뚫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결국 덴버에서 지난 2013년에 경질됐다.


칼 전 감독은 지난 2012-2013 시즌에 올 해의 감독에 선정되고 해고를 피하지 못했다. 이후 한 시즌 휴식을 가진 그는 2014-2015 시즌 도중에 새크라멘토의 신임 감독이 됐다. 시즌 도중 감독으로 임명됐고, 2015-2016 시즌까지 맡았으나 시즌 후 경질됐다.


칼 전 감독은 팀의 상황이 어떻든 간에 기존 전력을 최대한으로 응집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미 여러 팀을 맡으면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다소 공격 농구에 치중하면서 강호와 연달아 경기를 벌여야 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칼 전 감독이 현역 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막상 팀들이 관심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번 시즌 중에 다수의 팀들이 기존 감독을 경질한 만큼, 칼 전 감독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재건을 노리는 팀들이 많아 막상 그와 함께 하려 할지는 의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