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안테 지지치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0-05-25 08:45:0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백업 센터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Eurohoops』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안테 지지치(포워드-센터, 208cm, 120.7kg)가 유럽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지치는 이번 시즌 후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스라엘리그의 최고 명문인 마카비 텔아비브가 지지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조건이 맞는다면, 지지치도 NBA 잔류가 아닌 유럽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NBA에서 뛰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지지치는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7년 여름에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트레이드 때 클리블랜드로 건너가게 됐다.


클리블랜드에서 백업 센터로 역할을 해온 그는 2년차인 지난 시즌 들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출전 경기 수는 물론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백업 센터로 입지를 다졌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도 적지 않았지만, 나름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지치가 많은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이미 클리블랜드에는 트리스탄 탐슨, 래리 낸스 주니어까지 센터로 나설 이들이 차고 넘친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안드레 드러먼드까지 데려오면서 센터진이 꽉 들어찼다.


실제로 드러먼드가 가세한 이후 지지치의 입지는 훨씬 더 줄어들었다. 시즌 후 탐슨의 계약이 종료되기에 클리블랜드에 남을 수도 있겠지만,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를 필두로 드러먼드와 낸스까지 안정된 골밑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지지치가 출전시간을 확보하긴 쉽지 않다.


NBA에 남더라도 클리블랜드에 남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다른 팀들도 선뜻 관심을 보일 지는 의문이다. 이번 시즌까지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만만치 않은데다 아직 주축 센터로 나서기에는 한계를 여러 차례 노출했기 때문이다.


마침 텔아비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굳이 NBA 생활을 고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지치도 유럽에서 좀 더 많이 뛰면서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길 바랄 수 있다. 아직 20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


지지치는 이번 시즌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10분을 소화하며 4.4점(.569 .--- .737)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으며, 1월 중에는 경기 도중 머리를 다친 이후 상당 기간 결장해야 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에 지지치의 신인계약 4년차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도 내부적으로 지지치와 함께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다. 아무래도 클리블랜드에는 이미 빅맨들이 즐비한데다 러브와 낸스까지 안정된 빅맨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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