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의 린지 부사장 “고베어와 미첼은 준비됐다”

NBA / 이재승 기자 / 2020-05-06 10:05:2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타 재즈가 내부 단속에 나섰다.


『ESPN.com』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유타의 데니스 린지 부사장이 루디 고베어(센터, 216cm, 117kg)와 도너번 미첼(가드, 190cm, 97.5kg)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다.


고베어와 미첼의 관계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이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내내 팀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이러스 확진 이후 둘의 관계는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둘 중 하나를 트레이드해야 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내부 상황에 비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기존 상황보다 크게 보도됐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고베어와 미첼의 관계가 이전과 같지 않았으며, 혹은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유타가 빼어난 전력에도 이번 시즌에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베어와 미첼의 문제는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얼마 전에는 둘의 소원했던 관계가 일정 부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데다 사람사이의 일인 만큼 확실한 진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예로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도 LA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코트 안팎에서 갈등을 주고받기도 했기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유타의 내부 문제가 밖으로 알려진 만큼, 유타의 경영진도 불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최근 린지 부사장은 “그들은 프로처럼 행동하고,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고베어와 미첼이 있는 것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린지 부사장은 “우리가 앞으로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그들은 구단주, 경영진, 지도자, 선수들을 모두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고베어와 미첼이 각자 찾아가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린지 부사장이 현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교롭게도 고베어와 미첼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까지다. 고베어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계약기간 4년 1억 200만 달러로 어느덧 계약이 종료될 시점에 다가와 있다. 미첼은 이제 3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유타는 당연히 팀옵션을 행사해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둘 다 계약 종료 시점이 똑같은 만큼, 궁극적으로 유타가 전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오는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맺어야 한다. 둘 모두 이번에 연장계약을 따내기 충분하다. 혹, 관계가 이전과 같지 않다면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고베어는 2021년에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미첼은 연장계약이 불발된다면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유타는 코로나바이러스 대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41승 23패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컨퍼런스 2위인 LA 클리퍼스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시즌 재개 시 충분히 순위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5위권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휴스턴 로케츠도 만만치 않아 4위 유지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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