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와 재계약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0-05-04 10:16:4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현 전력 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거손 로자스 사장이 말릭 비즐리(가드, 193cm, 84.8kg)와 후안 에르난고메즈(포워드, 206cm, 99kg)와 함께 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자스 사장은 이들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들을 데려왔다.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수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미네소타는 휴스턴 로케츠, 애틀랜타 호크스, 덴버 너기츠와의 다자 간 트레이드에 개입해 이들을 영입했다. 휴스턴이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를 보내는데 다수의 팀들이 들어와 거래를 완성했다.


미네소타는 케이타 베이츠-디압(휴스턴), 샤바즈 네이피어(워싱턴), 노아 본레를 덴버로 보냈으며, 조던 벨을 휴스턴으로 넘겼다. 이들을 보내면서 덴버로부터 비즐리, 에르난고메즈, 제러드 밴더빌트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또한,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를 보내고 디엔젤로 러셀을 데려오면서 전력 변화를 도모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는 팀을 어느 정도 바꿨다.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는 바뀐 미네소타의 전력을 다지는데 중요하다. 비즐리는 벤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다. 에르난고메즈는 프런트코트에서 칼-앤써니 타운스를 도울 수 있는 등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미네소타가 비즐리를 앉히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해야 한다. 지난 여름에 덴버의 계약을 거절한 이면에는 계약 규모가 결정적이었다. 덴버에 남을 경우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던 부분도 있었기에 비즐리는 좀 더 자신이 필요한 팀에서 뛰길 바랐다. 즉, 미네소타가 계약만 잘 제시한다면 충분히 붙잡을 수 있다.


비즐리는 이번 시즌 덴버와 미네소타에서 55경기에 나서 경기당 22분을 소화하며 11.2점(.425 .388 .818) 2.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 출전 시간이 줄었다. 아무래도 덴버에는 저말 머레이와 게리 해리스가 주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데다 스몰포워드까지 전력감들이 즐비해 경쟁을 벌이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비즐리는 기회를 실력으로 잘 바꿨다. 미네소타에서는 14경기 모두 주전으로 출장해 평균 33.1분을 뛰며 20.7점(.472 .426 .750) 5.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트레이드 직후 1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퍼부으면서 미네소타 공격을 주도했다.


에르난고메즈도 트레이드 이후 훨씬 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네소타에서 14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29.4분 동안 12.9점(.453 .420 .609) 7.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덴버에서 네 시즌 동안에는 주로 15분 안팎의 시간동안 코트를 지켰다. 그러나 미네소타에서는 약 30분을 뛰면서 입지를 다졌다.


양 팀의 전력 격차가 큰 탓이다. 덴버와 미네소타의 상황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덴버는 내외곽의 전력이 잘 갖춰져 있어 이들이 뛰기 어려웠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와 멀어져 있는데다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어 개편이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가 늘어난 출장시간을 틈 타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이에 미네소타의 로자스 사장은 이들을 앉히면서 이후를 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빠르면 이번 시즌이나 늦어도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러셀 중심으로 팀을 꾸리게 된다. 좀 더 어우러질 수 있는 원투펀치를 갖추고 있는 데다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까지 더해진다면, 이후 개편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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