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보거트, 5월 중 은퇴 여부 결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4-21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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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앤드류 보거트가 이번에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ESPN.com』에 따르면, 시드니 킹스의 앤드류 보거트(센터, 213cm, 117.9kg)가 5월 중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보거트는 은퇴를 고심하고 있으며, 이번에 농구공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
보거트는 오는 올림픽에서도 뛰길 바랐다. 지난 2019 농구 월드컵에서 벤치에서 힘을 보탠 그는 백전노장의 저력을 선보이며 조국인 호주가 준결승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보거트가 있어 호주가 대회 내내 탄탄한 골밑 전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어 올림픽에서도 호주 대표팀 합류를 바랐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올림픽이 미뤄지면서 보거트의 바람이 무산됐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올림픽이 1년 더 미뤄진 것은 보거트 개인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올림픽에서도 아쉽게 메달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던, 누구보다 올림픽을 기다렸다. 그러나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올림픽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와 직면했다. 마침 원소속팀인 시드니와의 계약도 만료되는 만큼, 거취 결정에 나서려는 것이다.
보거트는 지난 시즌 중에 다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NBL이 NBA에 비해 경기 수가 현격하게 적어 시즌이 상대적으로 일찍 종료된다. 이후 그는 골든스테이트로 건너가 골든스테이트가 우승 도전에 나서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주축들의 잇따른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2015년에 골든스테이트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그였지만,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도중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됐다.
이후 보거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이후 첫 공식전에 나섰으나 코트를 밟은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오프시즌에 LA 레이커스와 계약하면서 NBA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와 계약 당시 부분보장 계약을 맺었고, 계약전환 마감시한을 앞두고 방출됐다. 이후 그는 NBA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고, 2018년 4월 말에 시드니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호주행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호주에서는 도합 30경기에서 경기당 29.7분 동안 11.4점 11.6리바운드 3.4어시스트 2.7블록을 기록했다. 호주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으며, 올 해의 수비수, 올-NBL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세컨드팀에 뽑히는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호주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던 시드니는 이번 시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3차전까지 마쳤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로 남은 일정이 취소됐고, 1승 2패로 뒤졌던 시드니의 우승은 좌절됐다.
보거트는 지난 200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탁월한 수비력과 골밑에서의 무게감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탁월한 패싱센스와 안정된 스크린을 통해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밀워키에서 뛸 때는 해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면서 이전의 기대에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로 향하게 됐고, 골든스테이트에서 조력자로 나서면서 오히려 골든스테이트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비록 2016년에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영입을 바랐던 골든스테이트는 보거트를 트레이드하면서 그와 작별했지만, 2019년에 한 번 더 의기투합하면서 파이널에 진출하기도 했다. 호주를 대표하는 NBA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NCAA 유타 유트에서 등번호 4번은 영구결번됐다.
한편, 호주는 2016 올림픽, 2019 월드컵에서 내리 4위에 그쳤다. 메달을 노리기 충분한 전력이었지만, 두 대회 모두 패자전에서 석패하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당초, 오는 올림픽에서 벤 시먼스(필라델피아)의 가세로 전력 강화를 노렸으나 정작 대회가 미뤄지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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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