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라스베이거스에서 플레이오프 치를지 고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0-04-04 10:01:5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가 시즌 재개 방편을 두고 어김없이 고민하고 있다.


『Sports Illustrated』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에 따르면, NBA가 플레이오프를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치르는 것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도드라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을 재개한다면, 특정 장소에 경기를 벌이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다. 이미 관중 없이 남은 일정을 재개하는 것도 검토 중인 만큼, 특정 장소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도 이동을 줄이면서 리그 일정을 치르는 좋은 방법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잔여 일정 소화를 두고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바하마 등을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팀들이 한 곳에 모여야 하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만 치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16개 팀으로 줄어들기 때문. 경기 수가 많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일정을 줄인다면 불가능한 사안도 아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미 NBA 경기를 여러 차례 유치한 바 있다. 서머리그와 올스타전을 치른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2006년부터 이번 2019년까지 해마다 서머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를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NBA에서 입지를 다진 이들도 수두룩하다. NBA 경기를 치러봤다는 점은 향후 일정 재개를 위한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


더군다나 NBA 연고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에 올스타전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현재 NHL의 라스베이거스 골든나이츠가 자리하고 있다. 이미 경기장 확보는 충분한 셈이다. 이에 기존 7전제를 3내지는 5전제로 줄인다면, 일정 소화도 어느 정도 가능해 보인다. 경기장 시설도 이만하면 충분하다.


특정 도시에 많은 관중을 제외하고도 선수단, 심판진, 운영진, 중계진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것이 부담될 수 있겠지만, NBA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데다 발열과 증상 확인과 방역 등을 통해 경기를 치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몇 몇 팀 단장들은 수개월 내 경기를 치르길 희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NBA를 상징하는 무대다. 긴 정규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이면에는 각 지역대와 컨퍼런스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에 NBA도 플레이오프만이라도 특정 도시 개최를 통해 치르는 것을 강도 높게 검토할 확률이 현재로서는 높다. 관중 수익이 배제되더라도 중계권 수익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데다 아직 국가비상상태가 해제되지 않았다. 당연히 50인 이상 운집은 아직도 금지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특정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고자 하더라도 적어도 5월 이후에 일정 재개를 구체적인 현안으로 검토하면서 준비에 나설 수 잇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네바다주에는 현재까지 1,51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43명이 사망했다. 여느 주에 비해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 속한다. 아무래도 라스베이거스가 관광도시인 만큼 유동 인구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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