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비상’ 듀랜트, 코로나 양성 판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3-18 09:35:0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큰 악재와 마주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브루클린 선수들 네 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아직 자세한 파악은 어려우나 네 명 중에 듀랜트도 포함된 것으로 예상된다.


NBA 선수들 가운데 루디 고베어, 도너번 미첼(이상 유타), 크리스천 우드(디트로이트), 크리스 부셰이(토론토)가 확진된 가운데 듀랜트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세 명은 동료이거나 맞대결을 벌인 경우다. 그러나 듀랜트는 지난 파이널에 당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됐다.


감염 경로를 자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듀랜트나 다른 브루클린 선수가 잠재된 확진자를 만났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된 이후 감염병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확진세가 도드라진 최근 들어 검사에 나서는 등 미 사회가 공포에 빠져 있다. 듀랜트도 이때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


듀랜트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브루클린의 향후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브루클린은 지난 여름에 듀랜트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에 뛰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대형 계약을 안겼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확실하게 도약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향후 복귀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결승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듀랜트는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정작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이후 복귀에 난항을 겪게 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즉, 언제 온전하게 회복할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재활을 위한 운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 시즌 출격마저 먹구름이 드리웠다.


당초, 듀랜트는 이번 시즌이 미뤄진다면, 시즌 말미에 돌아올 여지도 거론됐다.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 복귀는 어렵겠지만, 그만큼 듀랜트의 회복세가 양호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작 바이러스에 걸리면서 재활에도 차질이 생겼음은 물론 당장 그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브루클린은 이번 사태로 비상에 직면했다. 확진된 네 명 가운데 듀랜트가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세 명의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신음하고 있다. 만약 시즌이 재개된다면, 확진된 선수들은 당연히 뛸 수 없다. 전염세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상 중인 컨디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운영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언제 시즌이 재개될 지에 대한 의문은 증폭된 상태다. 자칫 이번 시즌이 치러지지 못할 수도 있으며, 뒤늦게 시즌이 재개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이 미뤄질 여지도 고려해야 한다. 시즌 일정 유예를 떠나 듀랜트가 언제 돌아올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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