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NBA, 일단 한 달 중단 결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3-13 09:40:5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가 NBA에도 엄습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NBA가 이번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12일 경기를 앞둔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NBA가 전격적으로 무기한 중단을 선언했다. NBA는 이후 경기를 모두 취소하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규시즌은 일단 한 달 동안 중단된다.


고베어가 코로나 양성으로 판명나면서 유타 재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선수들은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가 취소됐으며, 이후 일정은 모두 중단됐다. 앞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르길 결정했으나 시즌 중단으로 당연히 열리지 않게 됐다.


NBA도 바이러스 공포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도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열흘 동안 유타와 경기를 벌였던 팀이다. 또한 뱅상 포이리(보스턴)은 고베어와 같은 프랑스 출신으로 최근 고베어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이리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어 유타는 곧바로 검사를 통해 선수단 파악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도너번 미첼(유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고베어가 다소 부주의하게 다른 선수들의 개인 물품을 만진 것이 화근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다른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바이러스를 피하게 됐다.


이번 중단으로 NBA는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직장폐쇄 이후 처음으로 시즌이 중단되는 엄중한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단, 당시에는 시즌 개막 전에 직장폐쇄가 결정됐고, 단축 시즌이 열렸다. 시즌 도중에 전염병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며 초유의 사태나 다름이 없다. 일단 NBA 사무국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후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세가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막상 NBA가 한 달 후에 시즌을 재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전염세가 조금 누그러진다면, 시즌 재개에 문제가 없겠지만, 확진자들이 늘어난다면 NBA 사무국도 이후 일정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NBA Emble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