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엣킨슨 감독과 계약해지 합의

NBA / 이재승 기자 / 2020-03-08 11:13:3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시즌 도중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케니 엣킨슨 감독과 상호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과 엣킨슨 감독 모두 각자의 길을 가는데 동의한 것이다.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과 엣킨슨 감독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겼고,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계약을 해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엣킨슨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외부에서 영입한 케빈 듀랜트가 뛰지 못한 가운데 카이리 어빙마저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지 오래다. 설상가상으로 캐리스 르버트도 시즌 초중반에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도 스펜서 딘위디를 중심으로 팀을 다졌고, 현재 동부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엣킨슨 감독은 지난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명권 상실로 유망주 손실이 거듭된 와중에도 어렵사리 어린 선수들을 성장을 도모했다. 부임 당시에 20승 62패에 그쳤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승수를 늘려가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지난 오프시즌에 듀랜트와 어빙을 더하면서 전력을 다진 브루클린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전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기대와 달리 주춤하면서 브루클린 경영진이 감독 교체를 고려한 것으로 이해된다. 전력감들의 잇따른 이탈에도 팀을 잘 이끌었지만, 수뇌부에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여겼다.


『ESPN』의 이언 베글리 기자는 엣킨슨 감독이 몇 몇 선수들과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과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일궈내는 저력을 선보였지만, 지난 여름에 선수단이 개편된 이후 이전과 같은 밝은 분위기를 보이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엣킨슨 감독의 빈자리는 잭 번 코치가 일단 메울 예정이다. 번 코치는 엣킨슨 감독이 부임할 때 브루클린의 코칭스탭으로 합류했다. 브루클린 코치로 일하기 전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두 시즌 동안 코치로 일했던 그는 이후 올랜도 매직 감독으로 재직했다. 올랜도에서는 세 시즌 누적 58승 158패에 그쳤다.


한편, 브루클린은 현재 28승 34패로 동부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 8위인 올랜도 매직에 반 경기 차 앞서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는 다가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계도 적지 않다. 이미 어빙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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