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진지하게 감독 교체 검토 중

NBA / 이재승 기자 / 2020-02-18 10:38:0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감독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새로운 감독을 앉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클리블랜드와 존 빌라인 감독은 감독직을 유지하지 않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이번 시즌 중이나, 늦어도 이번 시즌 후에 거취가 정해질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오프시즌에 빌라인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NCAA 미시건 울버린스를 이끌었다. 지난 2007-2008 시즌부터 무려 12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미시건을 빅10컨퍼런스 우승으로 견인하기도 했다. 2007년 이전에도 여러 팀을 맡으며 대학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학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었던 만큼, 클리블랜드는 그를 차기 지도자로 낙점했다. 클리블랜드는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고, 어린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빌라인 감독과 선수들의 충돌이 적지 않았고, 이번 휴식기를 통해 서로의 의중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계약기간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여름에 빌라인 감독에게 5년 계약을 안겼다. 아직 한 시즌도 채 끝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막상 그와 결별하는데 부담은 적지 않다. 선수단을 휘어잡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가 아닌 다른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 맞지만 남은 계약기간은 클리블랜드에게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에 빌라인 감독이 물러나게 된다면, 클리블랜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세 명의 감독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 시즌 초반에 터란 루 감독(클리퍼스 코치)을 경질했다. 이후 래리 드류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으며, 시즌 직후 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데려온 빌라인 감독도 한 시즌을 채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추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기도 쉽지 않다. 다른 팀들의 코치를 감독으로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대학 출신 지도자가 실패한 것을 고려하면, NBA에서 지도자 경험이 있는 이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들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현재까지 14승 40패로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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