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칼리슨, 시즌 중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2-10 10:33: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데런 칼리슨(가드, 183cm, 79.4kg)이 시즌 중 돌아오지 않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칼리슨이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칼리슨은 시즌 중 복귀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겼으며, 이미 그에게 관심이 있는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에게 자신의 거취표명을 했다.


칼리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돌연 은퇴를 택했다. 종교 생활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그는 정작 농구공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러나 시즌 중에 복귀할 뜻을 보이면서 레이커스를 필두로 몇 팀들이 그와의 계약에 관심을 보였다. 칼리슨도 LA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보이는 등 이번 시즌 중에 돌아올 것으로 여겨졌다.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남아 있었던 만큼, 칼리슨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에 나선 후 이후 그와의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영입해 선수단을 채우기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에 자리가 확보될 수 있어서다. 곧바로 계약에 나설 시 기존 선수를 내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칼리슨은 끝내 이번 시즌에 뛰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포인트가드 보강이 시급한 레이커스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마감시한을 앞두고 전력보강에 나서지 못했던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이후 방출되는 선수들을 노려야 하는 처지 됐다. 그나마 남아 있는 선수들 중 최대어라 할 수 있는 칼리슨이 뛰지 않기로 하면서 백코트 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포진하고 있지만, 제임스의 부담을 덜어줄 포인트가드가 없다. 레존 론도가 더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퀸 쿡도 경기운영과는 거리가 멀다. 플레이메이커를 더하고자 했던 레이커스는 칼리슨의 이번 결정으로 아쉽게도 전력보강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칼리슨은 지난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었다. 76경기에 나서 경기당 28.2분을 소화하며 11.2점(.467 .407 .832) 3.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네 시즌 동안 꾸준히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누구보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정규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은 무려 39.7%일 정도로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칼리슨이 시즌 중 복귀 결정을 철회하면서 이번 시즌에 그를 보긴 어렵게 됐다. 현재로서는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새로운 계약을 통해 2020-2021 시즌부터 뛸 수도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번에 복귀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봐서는 다음 시즌에 정규적인 계약을 통해 코트를 밟을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