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틀랜타, 미네소타, 다자 트레이드 구상

NBA / 이재승 기자 / 2020-02-05 10:20:5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트레이드 규모를 키우길 바라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 애틀랜타, 미네소타가 다자 간 트레이드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우선 클린트 카펠라(센터, 208cm, 108.9kg)를 보내길 바라고 있으며, 미네소타는 로버트 커빙턴(포워드, 201cm, 94.8kg)을 통해 지명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애틀랜타는 전력감 수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각 팀의 이해관계가 모두 맞닥뜨려진 가운데 거래를 성사시킬 여지는 충분하다. 휴스턴이 카펠라를 애틀랜타로 넘기면서 애틀랜타는 미네소타로 지명권을 보내면 된다. 미네소타는 커빙턴을 휴스턴으로 넘기면 거래 성사가 가능하다. 애틀랜타가 몸값 조율을 위해 유망주를 휴스턴이나 미네소타로 넘기면 트레이드가 타결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휴스턴이 카펠라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고, 애틀랜타가 관심을 보이면서 판이 커지기 시작했다. 알려진 바와 달리 애틀랜타가 존 칼린스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뜻을 보인 가운데 미네소타가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미네소타는 1라운드 티켓 확보를 노리고 있어 트레이드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앞서 언급된 골자에다 2라운드 티켓이 더해지고,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과 칼린스를 제외한 복수의 유망주를 트레이드하기로 한다면 세부적인 조건이 갖춰질 예정이다. 해당 조건으로 트레이드가 단행된다면, 휴스턴은 카펠라를 보내면서 커빙턴을 더하게 되고, 애틀랜타는 카펠라를 품게 된다. 미네소타는 지명권 확보로 디엔젤로 러셀(골든스테이트)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어차피 휴스턴은 카펠라를 매개로 준척급 스윙맨과 몸값이 낮은 센터 확보를 노렸다. 애틀랜타로부터 센터를 수혈하고, 미네소타로부터 커빙턴을 받는다면, 트레이드에 응할 여지는 적지 않다. 애틀랜타도 영과 칼린스를 지키면서 카펠라를 끌어안는다면,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해 전력상승을 노려볼 만하다.


미네소타가 애틀랜타로부터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할 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협상에 나설 여지가 커진다. 미네소타는 시즌 중반부터 러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골든스테이트가 미네소타가 제시한 조건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틀랜타로부터 확보한 복수의 지명권과 위긴스를 활용한다면 트레이드에 나서기는 부족하지 않다.


골든스테이트도 누진세 지출을 꺼리고 있는 데다 러셀을 보내고 가치가 높은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한다면 전력보강에 힘을 더하게 된다. 러셀을 위긴스로 바꾸면서 지명권까지 더한다면, 이후 신인계약으로 전력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레이 탐슨의 복귀와 맞춰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충분히 우승후보로 도약을 노릴 만하다.


관건은 애틀랜타가 어떤 선수들을 보낼지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알렉스 렌, 디안드레 벰브리, 데미언 존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스턴이 만족할지가 관건이다. 휴스턴으 카펠라를 보내는 대신 이들 중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번 트레이드 타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빠르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와 협상에 나설 수 있으며, 늦어도 오는 오프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와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각 팀들의 이해관계가 여럿 얽힌 가운데 개입하는 모든 팀이 이익을 도모할 수 있어 여러모로 트레이드가 진행될 가능성은 사뭇 커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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