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벨리넬리/게이/캐럴 트레이드 원해

NBA / 이재승 기자 / 2020-02-04 10:33:1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개편을 바라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마르코 벨리넬리(가드, 196cm, 99.8kg), 루디 게이(포워드-가드, 203cm, 113.4kg), 드마레 캐럴(포워드, 198cm, 97.5kg)을 트레이드블럭에 올렸다고 전했다.


벨리넬리와 게이는 이번 시즌 전부터 샌안토니오에서 뛰어왔다. 벨리넬리는 2015년에 샌안토니오를 떠난 후, 샬럿 호네츠, 애틀랜타 호크스, 필라델피아를 거쳤다. 2018년 여름에 다시 샌안토니오와 계약했으며,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벤치에서 안정된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출전시간이 줄면서 각종 기록이 하락했다.


벨리넬리는 이번 시즌 43경기에서 경기당 15.3분을 소화하며 5.7점(.373 .350 .780)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07-2008 시즌에 데뷔한 그는 데뷔 시즌을 제외한 가운데 가장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샌안토니오도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그를 통해 다른 조각을 더하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게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게이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샌안토니오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그도 이번 시즌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주로 벤치에서 나서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서는 백업 파워포워드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개편을 원하는 샌안토니오가 그를 트레이드하길 바라는 것으로 짐작된다.


게이는 이번 시즌 45경기에서 평균 21.6분을 뛰며 10.1점(.442 .317 .860) 5.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게이는 지난 여름에 샌안토니오와 재계약(2년 3,200만 달러)을 체결했다. 계약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종료되며, 다음 시즌 연봉이 1,400만 달러로 활약 대비 적지 않다.


캐럴은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샌안토니오로 건너왔다. 하지만 캐럴의 경기력은 더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 그는 15경기를 뛰는 데 그쳤으며, 경기당 9분을 뛰며 2.2점(.310 .231 .600) 2.1리바운드를 올린 것이 전부다. 샌안토니오가 그를 직접 트레이드하긴 어렵지만, 패키지를 꾸릴 때 포함해야만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도 트레이드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계약 당시 계약기간 3년 2,065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즉, 캐럴의 계약은 2021-2022 시즌에 만료되며, 이번 시즌과 계약 마지막 해 연봉은 각각 700만 달러다. 이번 시즌 활약이 상당히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그를 노릴 팀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선수단 정리를 바라고 있다. 그나마 벨리넬리와 게이는 트레이드 카드로 유효하다고 평가되나 캐럴을 처분하긴 어려워 보인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라마커스 알드리지나 더마 드로잔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면서 재건에 돌입할 의사를 보이나 했지만, 현재 행보를 봐서는 중건을 통해 전력을 추가할 여지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현재까지 22승 26패로 서부컨퍼런스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11월 중에 8연패를 떠안으면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일정 부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어 좀처럼 순위 상승을 일궈내지 못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로데오트립으로 원정 8연전에 나선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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