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슬픔 잠긴 앤써니, 1일 레이커스전 결장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2-01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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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원정에 나선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8kg)가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앤써니는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여느 선수들처럼 크게 상심하고 있으며, 이번 LA 방문을 맞아 결장하기로 했다.
앤써니도 여느 슈퍼스타들처럼 브라이언트와 상당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이 실로 큰 것으로 이해된다. 이미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가 브라이언트의 사고 소식 이후 큰 충격에 빠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앤써니는 최근 휴스턴전에 나섰지만, 이날 레이커스 원정경기를 맞아 자리를 비운다.
앤써니는 덴버 너기츠에서 뛸 당시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레이커스와 숱한 경쟁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치는 것 외에도 정규시즌에 많은 맞대결을 벌였던 만큼, 누구보다 그에 대한 추억이 많다. 뉴욕 닉스로 이적한 이후 대결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만날 때마다 두터운 친분관계를 과시하면서 진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앤써니는 지난 27일 브라이언트가 유명을 달리한 날에도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 이후 브라이언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앤써니는 어렵게 말문을 열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눈시울을 거듭 붉힌 그도 여느 선수들이 그랬듯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지난 휴스턴전에서는 정규시즌 누적 득점에서 케빈 가넷을 제치고 17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앤써니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막역한 사이인 브라이언트를 잃은 아픔이 누구보다 컸을 것이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다른 면모를 보였지만, 끝내 LA를 찾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경기는 레이커스가 브라이언트의 죽음 이후 맞는 첫 경기다. 사고 당일부터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 많은 팬들이 모여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 앞서 많은 식전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LA 클리퍼스와의 경기가 우선 예고되어 있었으나 NBA가 이를 연기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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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