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즌 전면 중단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31 11:24: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중국프로농구가 이번 시즌을 잠정 중단한다.


『ESPN』의 조너던 지보니 기자에 따르면, CBA가 이번 시즌 잔여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전했다. 만약 3월까지도 시즌이 다시 열리지 못할 시 이번 시즌은 전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는 현재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 모든이들의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고 있으며, 농구 시즌을 연기하기로 했다. 현재 CBA에는 중국 선수들 외에도 미국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NBA나 국제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창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이 다소 늦어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중국을 다녀온 이들은 모두 각 국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해당국 모두 확진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한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까지 확진자들이 늘어나 있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이번 시즌 초반에 휴스턴 로케츠의 데럴 모리 단장의 홍콩 시위 지지 선언 이후 NBA와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야오밍 CBA 회장은 NBA의 이와 같은 행동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중국은 자국에서 발병한 전염병을 조기에 진압하지 못하면서 이번 사태를 키웠다. 이로 인해 중국은 물론 CBA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로 인해 다수의 선수가 중국행을 주저할 수도 있으며, 중국농구도 크나큰 위기에 직면할 확률이 높다. 참고로, 중국은 자국에서 2019 농구 월드컵을 개최했으나 막대한 지원과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 진출하지 못하며 (그나마도 없는) 체면을 크게 구겼다.


한편, 미국은 중국으로의 여행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많은 나라가 중국 방문을 제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중국 산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가뜩이나 2020 잠정 성장률이 이전보다 하락이 예상된 가운데 전염병 창궐로 인해 중국의 시장 가치는 더 줄어들 여지가 훨씬 더 커졌다.


성장률 저하와 시장의 우위가 줄어들 시, 중국이 종전처럼 막대한 자본력을 통해 국제사회를 호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도 있다. 이로 말미암아 NBA와의 관계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할 여지도 없다고 보기 어렵다. 중국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자칫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으며, 중국농구 또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사진_ C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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