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런스 로스도 8번에서 31번으로 등번호 변경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29 1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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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8번, 24번)와 같았던 선수들이 번호를 바꾸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 매직의 테런스 로스(가드-포워드, 198cm, 93.4kg)가 등번호를 바꿨다고 전했다.
로스는 종전에 자신이 달았던 8번이 아닌 31번을 택했다. 이는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그가 선수시절 달았던 8번을 피하기 위함이다. 현역 선수들 중 상당수가 브라이언트와 맞대결을 펼쳐본 데다 그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의 등번호를 사실상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미 스펜서 딘위디(브루클린)도 자신의 번호를 26번으로 바꿔 달기로 했다. 로스와 마찬가지로 8번을 고수했던 그지만, 브라이언트가 불의의 사고로 눈을 감으면서 등번호를 교체했다. 딘위디는 브라이언트의 등번호(24번)와 함께 유명을 달리한 그의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의 등번호(2번)를 더한 26번을 골랐으며, 26은 2+6이 8인 의미도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등번호인 8번과 24번을 달고 코트로 나섰으며, 트레이 영(애틀랜타)은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그의 등번호인 8번을 달고 뛰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는 2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4번을 달고 출장하기로 했다.
NBA 선수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고 있다. 지금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 모두 브라이언트를 보며 자란 세대인 데다 경기를 대하는 그의 태도와 프로 의식을 누구보다 존경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NBA는 이미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를 전격 연기했으며, 리그 전체가 그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침통하고 있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로스는 이번 시즌 46경기에서 경기당 26분을 소화하며 13.4점(.395 .326 .838)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키식스맨으로 올랜도의 벤치 득점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시장에 나왔으나, 올랜도에 잔류했다. 올랜도는 로스에게 계약기간 4년 5,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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