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알드리지와 드로잔 거취 고민 중

NBA / 이재승 기자 / 2020-01-18 11:42:5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래를 대비하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라마커스 알드리지(센터-포워드, 211cm, 108.9kg)와 더마 드로잔(가드-포워드, 198cm, 99.8kg) 중 누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로서는 둘 중 한 명을 보내고 추후를 대비하기 위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누구든 트레이드한다면 마이애미 히트가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현재까지 17승 22패로 서부컨퍼런스 9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에 나설 만하다. 컨퍼런스 8위인 멤피스와의 격차가 한 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만한 여건이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당장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포석을 두길 바라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팀의 원투펀치를 보내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가급적 알드리지나 드로잔이 가치가 있을 때 트레이드를 해 다른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뜻이 강하다. 알드리지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며, 드로잔은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이 있다. 당초 알드리지의 다음 시즌 계약은 부분 보장으로 당초 보장된 금액은 700만 달러였으나 시즌 초반에 그의 계약을 보장하기로 했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 37경기에 나서 경기당 33.1분을 소화하며 18.8점(.506 .440 .836) 7.6리바운드 2.5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주전 센터로 나서면서 샌안토니오의 골밑을 지키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2,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다음 시즌에는 2,4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드로잔은 39경기에서 평균 22.6점(.542 .320 .828) 5.3리바운드 5.1어시스트 1스틸로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있으며, 최근 들어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약 2,78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옵션을 사용해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에도 약 2,78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다만, 알드리지의 경우 트레이드키커(15%)를 보유하고 있다. 트레이드될 경우 자신의 몸값이 좀 더 늘어나게 된다. 마이애미는 이미 지미 버틀러를 보유하고 있어 골밑 보강을 바란다면 알드리지를 좀 더 선호할 수도 있다. 드로잔은 외곽슛이 취약해 큰 경기에서 약점을 보인데다 버틀러를 보유하고 있어 굳이 드로잔을 노릴 필요는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드로잔의 가치가 최고조에 달았을 때 트레이드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선수옵션을 갖고 있지만, 옵트아웃할 것이 유력한 만큼, 실질적인 만기계약자로 그를 매물로 미래를 위한 유망주나 지명권을 확보할 경우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장대열에 들어선 알드리지보다 트레이드 가치는 좀 더 높은 셈이다.


과연,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중에 둘 중 한 명을 보낼까. 드로잔이나 알드리지 모두 트레이드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샌안토니오가 끝내 판매자가 되면서 궁극적으로 미래를 택할지, 어느 팀으로 보내면서 어떤 자산을 확보할지에 벌써부터 많은 귀추가 주목된다. 트레이드 시장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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