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커리, 시즌 마감 가능성 거론

NBA / 이재승 기자 / 2019-11-09 08:43:1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시즌 계획을 바꿀 수도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드, 190cm, 83.9kg)가 이번 시즌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커리는 왼쪽 손목 골절로 인해 지난 10월 말에 최소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왼손 두 번째 중수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1월 말에 재검을 통해 이후 돌아올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아직 3개월 진단이 나온 만큼, 시즌아웃을 거론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 재검 결과에 따라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섣부르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상에 관한 소식이 나오자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부상인데다 주축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뛰지 않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커리는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도중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후였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애런 베인스와 부딪혔고, 왼손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커리마저 빠지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큰 위기를 맞았다.


커리는 이번 시즌 네 경기에서 경기당 28분을 소화하며 20.3점(.409 .243 1.000) 5리바운드 6.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다친 피닉스전에서 얼마 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부상 전까지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 주축들의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커리를 필두로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탐슨의 경우 시즌 중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커리도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린의 경우는 이달 중에 돌아올 수 있지만, 이미 전력이 약할 데로 약해졌다.


이번 여름에 데려온 디엔젤로 러셀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오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공백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것이 그나마 희소식. 그러나 커리, 탐슨, 그린이 모두 뛰지 못하는 만큼, 전력은 여전히 약하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의 연승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서부컨퍼런스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 다가오는 2020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번의 지명권 획득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와 러셀의 사인 & 트레이드 과정에서 2020 1라운드 티켓을 브루클린 네츠에 넘겼다. 보호조건이 들어가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하위권에 머무른다면, 지명권을 양도하지 않아도 된다.


관건은 커리의 복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커리가 뛰지 못한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서부에서 하위권을 넘어 중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탐슨마저 복귀하지 못할 경우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은 현 수준에서 벋어나기 어렵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어떻게 될까. 아직은 커리의 재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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