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랜드리 쉐밋과 제롬 로빈슨 팀옵션 사용

NBA / 이재승 기자 / 2019-10-30 09:49:2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당연히 유망주들의 남은 계약을 이행하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랜드리 쉐밋(가드, 193cm, 81.6kg)과 제롬 로빈슨(가드, 193cm, 86.2kg)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한다고 전했다. 둘 모두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계약이 실행됐다. 이번 시즌 2년차를 맞이하는 이들은 다음 시즌까지 클리퍼스에 남게 된다.


쉐밋은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6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로 향하게 됐다. 클리퍼스는 토바이어스 해리스(필라델피아)를 보내는 대신 쉐밋을 필두로 유망주와 지명권을 확보했다. 쉐밋은 클리퍼스에서 주전 가드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시즌에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필라델피아에서 도합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22.8분을 소화하며 9.1점(.431 .422 .806) 1.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클리퍼스에서는 대부분의 경기를 주전으로 뛰면서 2.7개의 3점슛을 45%의 성공률로 적중시켰다. 아직 2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이후 더 많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변함없이 주전 가드로 나서고 있다. 네 경기에서 평균 32.8분을 뛰며 10.3점(.452 .435 1.000) 1.8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펄펄 날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의 합류로 팀이 보다 더 탄탄해진 가운데 11월 중에 폴 조지까지 돌아올 경우 외곽에서 보다 손쉬운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당 2.5개의 3점슛을 집어넣고 있다.


로빈슨도 쉐밋과 같이 데뷔했다. 그는 1라운드 13순위로 클리퍼스에 호명됐다. 쉐밋보다 높은 순번으로 지명됐지만 경기력은 다소 아쉽다. 지난 시즌에 33경기에서 뛴 그는 평균 9.7분 동안 3.4점(.400 .316 .667) 1.2리바운드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 클리퍼스에는 에이브리 브래들리(레이커스)와 루이스 윌리엄스가 포진하고 있어 그가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 쉐밋이 여전히 주전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데 전력이 대폭 보강되면서 로빈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경기당 2분을 뛰는데 그치고 있으며 1점(.333 1.000 .---)을 올린 것이 전부다. 사실상 클리퍼스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으며, 이대로라면 전력 외로 분류될 여지도 없지 않다.


아직 상황을 좀 더 관망해봐야 하겠지만, 로빈슨이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다고 여길 경우 클리퍼스가 그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치가 높지 않은 만큼,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경우 로빈슨의 4년차 계약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쉐밋보다 지명 순위가 높아 연봉이 많으며, 4년차에는 534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