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클리블랜드 잔류 여전히 희망

NBA / 이재승 기자 / 2019-10-10 08:57:1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간판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Cleveland Plain Dealer』의 크리스 페도르 기자에 의하면,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0.2kg)가 팀에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러브는 당연히 클리블랜드와 잔여계약이 남아 있어 남을 수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에 나설 여지도 없지 않은 만큼, 이번에 잔류 의사를 전격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러브는 지난 2014년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건너왔다. 클리블랜드는 러브를 데려오는 대신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와 앤써니 베넷을 내보내야 했다. 러브가 가세한 이후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러브까지 더해 막강한 BIG3를 구축했고, 조력자들까지 더해 지난 2016년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러브를 데려온 이후 곧바로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러브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러브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클리블랜드는 계약기간 5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으로 러브는 클리블랜드맨으로 남게 됐다. 이후 어빙과 제임스가 차례로 팀을 떠나는 와중에도 클리블랜드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8년 여름에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지난 시즌 후 선수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 이에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러브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러브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2,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해당 연장계약은 옵션을 제외하고 다가오는 2019-2020 시즌부터 적용되게 되어 있다. 즉, 러브는 여전히 클리블랜드와 4년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러브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22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지난 2012-2013 시즌에 18경기를 뛴 이후 가장 적은 경기를 뛴 것으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30경기 이상을 뛰는데 실패했다. 이에 클리블랜드가 러브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그러나 반대로 잔여계약이 만만치 않아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는 어렵다.


이와 관련하여 러브는 “이곳에 남고 싶고, 늘 느꼈던 감정”이라면서 클리블랜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NBA는 사업적인 부분이 많다. 지난 여름을 시작으로 이번 여름에 리그에서 일어난 일들이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전례 없는 변화들이 뒤따랐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러브는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경기당 27.2분을 소화하며 17점(.385 .361 .904) 10.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에서 5시즌 동안 꾸준히 평균 17점을 책임져 온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제임스마저 떠났기에 주득점원 노릇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뜻 하지 않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우선, 러브로서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가급적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30줄에 들어선 만큼, 러브도 노장대열 진입을 앞두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한 팀으로 러브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에 클리블랜드도 지난 여름에 전격적인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러브는 이번 여름에 미국 대표팀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의사를 보였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시즌을 위한 만발의 준비에 나서기 위함이다. 러브가 이번 시즌에는 팀을 잘 이끌 수 있을까. 러브의 이번 시즌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