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조지-하클리스-레너드 동시 투입 구상

NBA / 이재승 기자 / 2019-10-04 10:08:1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LA 클리퍼스가 장신 라인업을 꾸릴 수도 있다.


『The Athletic』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이 모리스 하클리스(포워드, 206cm, 97.5kg)를 주전으로 투입할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리퍼스는 이미 올스타 포워드 둘을 영입하기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하클리스를 데려온 바 있다. 준수한 수비력과 리바운드를 잡아낼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같이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와 함께 나설 경우 높이와 수비에서 상당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외곽슛이 취약하지만 레너드와 조지가 3점슛을 갖추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당초 클리퍼스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레너드와 조지 외에도 패트릭 베벌리, 랜드리 샤멧, 이비카 주바치를 주전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리버스 감독은 장신 포워드들을 두루 중용하면서 베벌리가 아닌 샤멧을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본격적으로 빅라인업을 가동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하클리스와 샤멧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클리퍼스는 백코트 운영에 숨통을 틀 수 있게 된다. 센터와 포인트가드가 여느 포지션에 비해 취약한 점을 최대한 만회하겠다는 심산이다. 샤멧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다면, 베벨리의 벤치 출격이 예상된다. 베벌리와 루이스 윌리엄스가 뒤를 받친다면, 오히려 두터운 선수층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윌리엄스에 이어 베벌리까지 벤치에서 나선다면 수비와 공격을 두루 보강할 수 있으면서 벤치 싸움이 벌어지는 시간이 오히려 클리퍼스가 좀 더 이점을 가져갈 수도 있다. 윌리엄스라는 출중한 공격수는 물론 베벌리라는 탁월한 수비수까지 벤치에 두는 것만으로도 클리퍼스가 얼마나 단단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즉, 클리퍼스는 조지-하클리스-레너드를 동시에 투입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로테이션을 통해 약점을 극복해 나갈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밑도 주바치, 먼트레즐 해럴, 자마이칼 그린이 포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범용성을 충분히 가져갈 만하다. 여기에 로드니 맥그루더, 패트릭 패터슨 등이 포진하고 있어 선수층은 보다 더 두텁다.


관건은 포워드 세 명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지와 함께 샤멧이 포인트가드에 얼마나 잘 안착하는지가 중요하다. 샤멧이 풀타임 포인트가드로 뛰기보다는 주전으로 뛰지만, 로테이션에 의해 슈팅가드로 나서는 빈도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리버스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면서 이번 시즌을 치를 계획을 갖고 있다.


클리퍼스는 이미 레너드와 조지로 이어지는 공수겸장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넘어 장신 포워드들은 물론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가드들과 성장하고 있는 빅맨들이 두루 자리하고 있어 이들을 받치고 있다. 이들 모두 활용할 경우 최대 10~11명을 주요 선수로 기용하면서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_ Los Angeles Clipp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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